건강·트레이닝의 파트너.. 가성비로 '손목' 잡아라 !

장병철 기자 2022. 7. 4.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목 위'를 차지하기 위한 또 하나의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샤오미는 최근 전작보다 한층 개선된 성능은 물론 뛰어난 가성비까지 갖춘 스마트 밴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샤오미‘스마트 밴드7’
삼성전자‘갤럭시핏2’

■ ICT

- 샤오미 스마트밴드 신제품 출격… 삼성전자도 하반기 출시설 솔솔

샤오미 ‘밴드7’ 국내 상륙

1.62인치 고해상도 화면 장착

110개 이상 스포츠 모드 갖춰

5만9800원‘가격 경쟁력’까지

삼성전자 ‘갤럭시핏3’ 기대감

‘핏2’이후 2년여만의 신제품

구체적 일정·스펙 베일 싸여

업계 “가격 5만원 내외 관측”

‘손목 위’를 차지하기 위한 또 하나의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샤오미는 최근 전작보다 한층 개선된 성능은 물론 뛰어난 가성비까지 갖춘 스마트 밴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 역시 이르면 올 하반기 2년 만에 차세대 갤럭시핏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달 22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하고 웨어러블 제품군의 최신 모델인 ‘스마트 밴드7’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발표자로 참여한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샤오미는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스마트 웨어러블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그중 이번에 출시하는 스마트 밴드7은 110가지 이상의 스포츠 모드와 4가지 트레이닝 포인트를 갖추고 있어 향후 고객의 트레이닝 파트너로 거듭나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밴드7은 1.62인치 아몰레드(AMOLE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전작보다 가시성을 25% 향상해 이동 중인 사용자에게 더욱 명확하고 효율적으로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샤오미는 설명했다.

샤오미는 사용자의 수월한 피트니스 라이프를 지원하기 위해 신제품에 ‘VO2 max 전문 운동’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운동 중 최대 산소 섭취량을 측정할 수 있다. 또 트레이닝 부하, 회복 시간 및 트레이닝 효과 등 3가지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가 직접 운동 일정과 강도를 설정하고 운동 성과를 추적할 수 있다.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한층 개선했다. 혈중 산소 모니터링 기능은 이용자가 안전 한계에 도달할 경우 이동 또는 휴식을 취하도록 권고한다. 심박 수 모니터링은 스트레스 상태를 알리며, 수면 트래킹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의 수면 단계와 호흡의 질도 측정한다.

신제품의 가격은 5만9800원으로 책정됐다. 샤오미 관계자는 “신제품은 일반적인 사용 모드에서 14일의 배터리 수명을 자랑하며, 여러 일상적인 사용에 대비한 방수 등급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샤오미 신제품 등에 맞서 이르면 하반기 중으로 새로운 스마트 밴드를 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예상이 맞아떨어지면 지난 2020년 ‘갤럭시핏2’를 선보인 이후 2년여 만의 신제품 출시다.

갤럭시핏 시리즈는 지난 2019년 첫선을 보인 삼성전자의 스마트밴드로, ‘기어 핏’ 시리즈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전작의 경우 풀 컬러 AMOLED 디스플레이, 3D 글라스 소재를 채택했고 약 1㎝의 얇은 디자인이 특징이었다.

삼성전자는 아직 신제품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스펙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2년 만에 신제품을 내놓는 만큼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기능 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격대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5만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업체들이 뛰어난 성능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신제품을 쏟아낸 만큼 삼성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갤럭시 워치5를 공개하는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비슷한 제품인 스마트 밴드 공개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주요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로 주춤했던 스마트 밴드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마트 밴드 시장은 2019년 4분기 2790만 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 밴드가 스마트 워치에 점차 주도권을 내주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가성비가 훌륭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