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원·대구 열대야..서울·대구 한낮 3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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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무더위에 간밤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월요일인 4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치솟으면서 매우 덥겠다.
4일 남해안 외 호남에도 5㎜ 내외 비가 내리겠다.
서울·경기·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남부지방(남해안 제외)에 4일 낮부터 밤까지 5~40㎜(비 많이 내리는 곳 60㎜) 소나기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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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제주 곳곳 비..내륙엔 소나기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주말 무더위에 간밤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월요일인 4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치솟으면서 매우 덥겠다.
서울 밤(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은 26.4도로 열대야로 분류하는 기준(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1.4도나 넘었다.
경기 수원시(밤 최저기온 25.2도) 강원 강릉시(27.3도), 대구(25.8도), 경북 포항시(26.6도), 경남 밀양시(25.1도), 부산(25.1도), 울릉도(25.0도), 제주 제주시(26.1도) 등도 열대야를 겪었다.
4일도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폭염이 이어지겠다.
주요 도시 오전 8시 기온을 보면 대구는 30.2도로 오전 일찍 30도를 넘었다.
서울은 28.1도, 인천은 26.1도, 대전은 26.8도, 광주는 25.6도, 울산은 29.3도, 부산은 28.8도다.
낮 최고기온은 28~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대구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겠다.
'자외선지수'는 전국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이겠다.
'높음'은 햇볕에 1~2시간 노출됐을 때 화상을 입을 수준이고 '매우 높음'은 노출시간이 수십 분에 불과해도 화상이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가장 무더울 때인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불면서 남해안과 제주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동부·남부·산지에는 5일까지 20~60㎜, 남해안과 제주북부·서부엔 5~20㎜ 비가 오겠다.
제주의 경우 4일 시속 55㎞ 내외인 강풍도 곳곳에 불어 비바람이 치겠다.
4일 남해안 외 호남에도 5㎜ 내외 비가 내리겠다.
5일엔 경남동해안에 5㎜ 내외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내륙에는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서울·경기·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남부지방(남해안 제외)에 4일 낮부터 밤까지 5~40㎜(비 많이 내리는 곳 60㎜) 소나기가 오겠다.
소나기와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제4호 태풍 에어리(AERE)는 4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320㎞ 부근 해상에서 규슈섬을 거쳐 일본을 관통하는 경로로 이동 중이다.
에어리가 4일 제주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를 지나기 때문에 이 바다들엔 5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5㎞로 매우 세차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두 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령됐다.
남쪽먼바다를 뺀 제주해상과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안쪽먼바다에도 바람이 시속 35~60㎞로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일겠다.
제주와 남해상엔 4일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기도 하겠다.
제주해안과 남해안엔 5일 오전까지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 쪽으로 밀려오고 갯바위를 넘기도 하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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