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유엔참전용사 후손 '평화캠프'.. "전쟁 인연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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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6·25전쟁)으로 맺어진 유엔 참전국들과의 우정을 미래세대로 이어가기 위한 '유엔참전용사 후손 평화캠프'가 3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유엔참전용사와 국내 참전용사 후손 등이 참여하는 2022년 유엔참전용사 후손 평화캠프 발대식이 4일 오후 4시 경기도 용인 소재 KB증권연수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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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전쟁(6·25전쟁)으로 맺어진 유엔 참전국들과의 우정을 미래세대로 이어가기 위한 '유엔참전용사 후손 평화캠프'가 3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유엔참전용사와 국내 참전용사 후손 등이 참여하는 2022년 유엔참전용사 후손 평화캠프 발대식이 4일 오후 4시 경기도 용인 소재 KB증권연수원에서 열린다. 캠프는 오는 10일까지 6박7일 간 진행된다.
이번 평화캠프엔 국내 유학중인 미국·영국·캐나다·튀르키예(터키)·호주·필리핀·태국·콜롬비아·에티오피아·프랑스·인도·스웨덴·이탈리아 등 13개 유엔참전국 참전용사 후손과 대학생 48명, 국군 참전용사 후손과 대학생 50명 등 98명이 참여한다.
지난 2009년 처음 시작한 '평화캠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지난 2020년엔 열리지 않았고, 2021년에는 대면·온라인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전면 대면 일정으로 준비됐다.
이날 발대식은 환영사, 참가자 대표 선서, 평화캠프 공식기 전달, 조 편성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모든 참가자가 한복을 입는다.
캠프 참가자들은 5~10일 기간 국립서울현충원, 전쟁기념관, 부산 유엔기념공원, 부산 임시수도기념관, 국립제주호국원, 성산일출봉, 비무장지대(DMZ) 등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전쟁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을 미래세대들의 우정과 미래 교류·협력의 가치로 계승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보훈의 역할"이라며 "보훈처는 '평화캠프'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보훈활동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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