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출간 박지현 "이재명 대선 때 약속과 달라 나는 버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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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4일 자신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20대 비대위원장의 민주당 80일'(가칭) 책을 펴낸다고 밝혔다.
박지현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비대위원장을 하며 지냈던 일을 청년 입장에선 어땠는지 가감 없이 풀어내려고 한다"며 "2주 정도 쉬다 보니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책을 내보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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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도 버텨내 다른 청년들에 귀감될 것"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차기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4일 자신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20대 비대위원장의 민주당 80일’(가칭) 책을 펴낸다고 밝혔다.
이어 당대표 출마 선언 배경에 대해 “고민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비대위원장을 하며 많은 분들과 했던 약속들이 생각났다”며 “민주당의 혁신과 개혁을 얘기했지만 지키지 못하고 나온 것에 대한 책임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치권에서 ‘청년’은 소모품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청년 대다수가 ‘전당대회 출마했으면 좋겠다’고 강력하게 말씀하시더라”라며 “저라도 이 안에서 버텨내는 것을 보여 드리면 다른 청년에 귀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자신을 정계에 입문시켜준 이재명 의원에 대해선 “대선 이후 지선을 거치며 좀 달라졌다 생각이 든다. 대선 때 성범죄 문제에 단호히 대처할 것을 몇 번이고 약속하셨는데 박완주·최강욱 의원 등에 대해 어떤 말도 하시지 않았다”며 “당내 온정주의를 반성하지 않으면 민주당에는 미래가 없다”고 작심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계속 이 의원을 존경하고 있다.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만, 수사와 관련해 문제가 많은데 민생은 실종되고 정쟁으로만 비칠까 우려가 크다”며 거듭 출마를 만류했다.
그는 586 용퇴를 주장하며 당권에 도전한 97그룹(박용진 등)에 대해선 “이 의원의 지지도가 높은 상황에서 깃발을 들고 나오신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면서도 “586 세대보다 10살 어린 것 외엔 무엇이 다른지 질문을 드리고 싶다. 박용진 의원 빼고는 당의 개혁과 쇄신에 대해 침묵하셨던 분들이 이제 와 출마를 선언하시니 국민께서 들으실 때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싶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김화빈 (hw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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