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문화도시 실험실' 참여 공모중

의정부문화재단 문화도시 실험실 참여자 모집 포스터.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은 문화적인 방법으로 지역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시민제안사업을 발굴하고, 궁극적으로 2022년 (예비)문화도시 사업 후보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문화도시실험실’을 진행한다.

문화도시실험실은 의정부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백만원실험실’을 확장한 형태로 지원금 규모는 물론 상호학습과 협업 중심 성격을 강화해 시민이 제안한 사업이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2021년 ‘문화도시 □□□실험실’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바 있다. ‘체인지메이커’라는 이름으로 8인 참가자가 워킹파트너와 협력해 문화 콘텐츠를 기획, 생산하고 네트워킹 사업을 운영하면서 많은 시민에게 문화도시 필요성과 시민 참여 동기를 끌어내는 성과를 일궈냈다. 체인지메이커(Change Maker)는 도시 문제를 인식하고 문화적인 실험을 통해 변화 시작을 만들어내는 적극적인 시민활동가(예술가)를 뜻한다.

올해는 작년에 진행했던 형태에서 확장해 개인 참여자와 함께 단체 참여자까지 모집한다. 단체 참여자 모집은 사업자나 고유번호를 가지고 있는 단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활동을 지원하고 실험 주제와 역할을 확장하도록 한다.

개인 참여자는 8명, 단체 참여자는 2팀을 선발할 예정이며 지원금 규모는 물론 상호학습과 협업 중심 사업성격을 강화함으로써 시민이 제안한 사업이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화도시실험실을 통해 선발된 참여자는 프로젝트 지원금으로 개인 최대 500만원씩, 단체 최대 1000만원씩 지원받게 된다. 개인 참여자는 프로젝트 지원금 외에 활동비 월 50만원(워크숍 기간 제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활동기간은 8월부터 11월까지다.

이번 사업은 기존 공모사업과는 달리 함께 고민하고 보완하는 과정에 방점을 찍는다. 선발된 체인지메이커(Change Maker)는 생각확장 워크숍과 상호학습토론 등 과정에 참여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프로젝트가 도시에 미칠 수 있는 효과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실험실별 워킹그룹을 만들어 제안한 실험들을 확장, 실현한다.

의정부문화재단 문화도시 실험실 참여자 모집 안내문.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또한 의정부문화도시지원센터는 실험실 진행과정에 필요한 공적 자원을 지원협의체인 16개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제공해, 시민 개인 단위에서 진행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프로젝트들은 기관과 협업할 수 있는 연결 지점을 마련한다.

임문환 의정부문화도시지원센터장은 4일 “커뮤니티, 지역예술, 세대공감, 문화다양성, 환경, 아카이빙, 콘텐츠 제작, 유휴공간 활용, 정책 제안 등 도시를 멋지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시민 도전을 기대한다”며 “체인지메이커 활동으로 시민 제안 사업을 공식사업으로 발굴해 시민 의견을 담은 문화도시 조성계획으로 지속적인 보완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도시실험실의 체인지메이커 신청은 오는 7일까지 접수하며, 모집요강 및 참가신청서 양식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uac.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