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IBK 국내첫선 ESG 연계대출, 출시 4개월 만에 5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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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IBK기업은행과 국내 최초 출시한 '지속가능연계대출(SLL)'이 출시 4개월 만에 130개사가 신청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상의와 IBK기업은행이 지난 2월 18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SLL인 'ESG경영 성공지원 대출'은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최대 1%포인트의 금리 혜택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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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 한도, 최대 1%포인트 금리인하, 2000억원 대출 계획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IBK기업은행과 국내 최초 출시한 ‘지속가능연계대출(SLL)’이 출시 4개월 만에 130개사가 신청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상의와 IBK기업은행이 지난 2월 18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SLL인 ‘ESG경영 성공지원 대출’은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최대 1%포인트의 금리 혜택을 지원한다. 올해 대출 목표는 총 2000억원이다.
SLL은 은행이 차입기업 대출금리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목표 이행 정도에 연계해 설정하는 대출상품이다. 대출을 신청한 기업이 직접 설정한 ESG 목표를 달성하면 금리인하 혜택을 주고 달성하지 못하면 기존 금리를 적용한다.
신청기업은 탄소 배출량 감축, 물 사용량, 에너지 효율 등급, 원자재 재활용률, 여성 및 장애인 직원 확충 등 12가지 항목중 목표를 설정해 상의에 제출한 후 확인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ESG 외부 평가기관이 기업의 ESG 경영 목표를 검증하고 대출연장시에 실천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대한상의가 접수받아 확인서를 발급한 130개사 중 49%인 63개사가 우수·최우수 등급 평가를 받았다. 인증유형으로는 가족친화기업인증이 34%로 가장 많았다. 에너지효율개선인증(22%), 안전보견경영시스템인증(18%)도 상위 인증 유형이었다.
글로벌 SLL 시장 규모는 지난해 3660억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대비 181%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2017년 네덜란드 금융그룹 ING가 15개 은행들과 필립스에 10억 유로를 처음으로 대출한 것이 SLL 첫 사례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국내외 금리인상으로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금리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성연계대출이 확대되고, 중소기업의 ESG경영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의는 공급망 실사, 컨설팅, 정부 인센티브 매칭 등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ESG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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