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피 22% 하락..맥 못 춘 증시, 하반기는?|아침& 라이프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김하은
[앵커]
지난해 7월 3300포인트가 넘었던 코스피지수가 1년 만에 2300대로 추락했습니다 .이런 하락세는 한국 증시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도 마찬가지여서 요즘 시장을 떠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데요. 상반기 증시 결산 그리고 하반기 전망까지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자세하게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세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안녕하십니까?]
[앵커]
7월 하반기가 시작된 첫날이었죠. 지난주 금요일에 코스피가 한때 2300선이 붕괴가 됐어요 . 2300선마저 무너지면서 이제 연중 최저치를 찍으니까 아마 철렁하셨던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 맞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2300선이 무너지면서 사실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가슴이 철렁했던 분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 보겠는데 일단 이렇게 2300선이 무너졌던 거 봤을 때 1년 8개월 만의 일이다라고 볼 수 있겠고요. 가장 큰 하락은 역시나 이제는 외국인들의 매도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하락한 부분 그러니까 가격이 상승했거든요. 경기침체 우려를 조금 반증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외국인들이 매저세가 일어나기도 했었고 무엇보다 이제는 한국의 6월의 무역적자가 더 확대될 수 있다.그러다 보니까 원화 약세 기록하면서 외국인들이 더 많이 빠져나갔던 한 주였다 그리고 하루였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 이유들이 있었군요. 올해 상반기 전체로 보면 코스피지수가 22% 하락을 했더라고요.특히 대형주들이 중소형주보다 많이 빠졌다고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맞습니다. 실제 코스피 상장사 주요 100개 기업의 등락률을 봤는데 평균적으로 마이너스 22%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상반기 봤을 때 이렇게 많이 하락했던 것들을 봤을 때 실제 주요 20개국을 봤을 때 한 19개 정도가 됐었거든요. 그러니까 상반기에 정말 많이 빠졌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 개인 순매수수 금액, 그러니까 개인들의 최대로 많이 샀던 이런 10개 종목의 수익률을 봤더니 마이너스 30%였습니다. 그러니까 그 정도로 사실 개인 매수들이 많은 피해를 봤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특히 삼성전자가 많이 빠졌습니다. 삼성전자 기록을 봤더니 상반기보다 한 28% 정도가 빠져 있고요. 네이버도 37% 빠져 있고 그다음에 카카오 40%, SK하이닉스 같은 경우에는 33% 이러면서 대형 우량주가 중소형주보다 많이 빠졌습니다. 그런 이유는 역시나 글로벌 경기를 가장 많이 탈 수 있는 게 대형주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글로벌 경기가 점점 더 안 좋아질 거야라고 보다 보니까 이런 대형주 중심으로 많이 빠졌고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자금을 뺐을 때 가장 먼저 빼는 게 대형주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많이 빠져나갔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뿐 아니라 미국 시장도 최악의 상반기를 보냈는데요, 서학개미들의 성적표도 참담하다고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그렇습니다. 동학개미 그러니까 상반기 왔을 때 동학개미들의 수익률을 봤을 때 31%였는데요 서학개미들은 가슴이 아프지만 마이너스 46%. 더 심했습니다. 그 정도로 사실 미국 주식투자를 하셨던 분들이 수익률이 굉장히 좋지 않게 나왔는데요. 실제 개인 순매수세 상위 10개 종목을 봤습니다. 서학개미들 종목을 했을 때 이게 평균적으로 마이너스 44% 났는데 한때 천슬라라고 보통 얘기했던 테슬라 같은 경우에도 30% 이상 빠졌기 때문에 사실 많은 이제는 아픔을 기록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있고 또한 엔비디아 같은 경우에는 반토막이 났습니다. 상반기 와서 마이너스 50% 수익률을 기록했거든요. 그러니까 그 정도로 서학개미들한테는 상반기가 최악의 어떤 시즌이었다라고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미국 증시, 한국 증시 뭐 할 것 없이 맥을 못춘 가장 큰 이유는 뭘까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역시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기 하향, 침체에 와 있다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 특히 3고현상이라고 얘기를 하죠.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이제는 증시를 억누르고 있다고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의 강한 연준의 어떤 강한 긴축, 어떤 시그널이 나오면서 그렇게 되면 경기침체가 될 거야라고 이제는 시장에서 반응을 하거든요. 그럼 당연히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상으로 가고 있다 볼 수가 있겠고 무엇보다 글로벌 증시를 떠받쳐왔던 유동성이 빠지면서 이제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더 강해졌습니다. 그러니까 위험자산에는 회피하는 심리가 많아졌거든요.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런 상황에서 하반기 시장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또 우리 투자자들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조언까지 부탁드립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 일단 바닥 밑에 지하층이 있다고 항상 유념을 하셔야 되겠다라고 말씀을 드리겠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시그널이 나오고 있는 게 있습니다. 지금 주식시장에서 돈을 빼서 은행으로 넣어놓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키려고 하는 모습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단 신규 시장에 들어가기보다도 관망하는 자세도 때로는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겠고 특히 MMF 같은 이런 어떤 증시 대기자금으로 쓸 수 있는 이런 것들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래서 관망하는 자세도 때로는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앵커]
관망하는 자세가 도움이 될 수 있다라는 조언까지 오늘(4일)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권혁중 경제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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