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둔기로 등산로서 집단 폭행 후 돈 뺏어..경찰, 가해자 추적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등산로에서 SNS로 알게 된 지인을 유인해 둔기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의 손과 발을 묶고 무자비하게 폭행을 이어갔는데, 경찰은 일당 3명 중 2명을 긴급체포하고 나머지 1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대로변으로 뛰어가고,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 2명도 반대편으로 달려갑니다.
잠시 후 경찰차가 도착하고, 구급대원들도 출동합니다.
지난 1일 오후 5시쯤 SNS에서 알게 된 20대 남성을 등산로로 유인해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남성들이 도주하는 장면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국립과학수사 오고 그랬었는데… 한 사람만 119에 실려서 가는 것만 봤으니까… 등산로 같은 데서 경찰들이 왔다갔다하더라고."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가해 남성들은 피해자의 손과 발을 묶고 무자비하게 폭행한 뒤 대로변을 향해 도주했습니다."
피해자는 휴대전화와 현금 10만 원이 든 가방을 빼앗겼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 동선을 추적해 20대 남성 A씨와 10대 후반 남성 B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와 피해자는 SNS로 알게 된 사이였고, 가해 남성 A씨와 B씨 역시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A씨와 B씨를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폭행에 가담했던 또 다른 남성 1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강도 #노원구 #초안산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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