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람들도 잘 논다..백야 축제, 명랑 네타냐해변..

이스라엘관광청 화이트시티축제 등 소개
4000여 하얀집 텔아비브 세계유산 등재
예루살렘선 60개국 1만명 스포츠 축제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과 과학과 의료 분야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왠지 노는 것을 잘 할 줄 모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한국과 지능지수 뿐 만 아니라 노는 정서면에서 비슷한 점도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는 도심에 위치한 4000여 개 이상의 바우하우스(Bauhaus)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지난 2003년 7월, '화이트 시티'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한해의 절반을 지나는 시점, 이곳에서는 화이트 나이트 축제가 열리고 있다. 주한 이스라엘 관광청은 한 해의 반환점에, 수많은 즐길거리들로 가득한 텔아비브 화이트 나이트 축제(White Night Festival 2022) 소식을 전했다.

펜데믹 중단기를 지나 올해 6월30일 재개된 이 화이트 나이트는 환한 밤하늘 아래, 야외 및 문화 센터들에서 개최되는 수십 개의 다양한 행사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즐기는 축제이다.

유명 예술가들의 공연 및 민속무용 무대, 연극과 흥겨운 거리 서커스, 뮤지컬 앙상블 등이 이어지고 있다. 텔아비브 도시 전역의 모든 관광정보 센터 및 다양한 야간 가이드 투어가 운영된다.

한편 예루살렘 테디스타디움에선 오는 14~28일 이스라엘의 최대 스포츠 행사인 '마카비아 올림픽'이 개최된다. 60개국에서 온 1만 여명의 선수가 수십가지 스포츠 경기를 통해 최고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올해 마카비아 올림픽은 웨이브 서핑, 등반, 3x3 농구, 모터크로스, 패들경기 등 5개의 새로운 스포츠 경기를 포함할 뿐 아니라, 33년만에 재개되는 역도대회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 관광청은 네타냐(Netanya)의 폴레그 해변(Poleg Beach)에 온가족을 위한 스포츠 복합 단지가 준비된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곳에서도 스포츠 대회들이 열릴 뿐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 및 공연, 전세계의 요리를 맛볼수 있는 푸드 트럭들이 마련된다고 한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