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청사진] 강진원 강진군수 "신 강진 시대 열겠다"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는 4일 "민선 8기 군정 목표를 강진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신강진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1일 취임한 강 군수는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해 인구 증가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진은 압도적 인구 고령화로 인한 지역경제 활력의 위기와 인구 소멸의 위기가 심각하다"며 "거친 태풍이 몰아치는 배 위에 승선해 있을 때는 온갖 고난을 뚫고 번영의 바다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험 많은 선장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강진 인구 3만4천 명으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대 등에도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진만생태공원 국가정원 지정, 세계도자기엑스포 개최, 병영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청자 불축제, 보은산 수국길 축제 등 강진군 전역을 상설축제의 무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 군수는 말했다.

강 군수는" 관광객 유치가 '강진호(康津號)'를 앞에서 이끌고 4차 산업 혁명 활용이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하면 '시간과 거리'의 경계가 사라져 전국에서 강진의 맛과 멋을 느끼기 위해 강진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주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4차 산업 혁명의 활용은 선택이 아닌 역전의 찬스로 활용해야 한다며 행정, 경제, 관광, 문화, 복지 등 전 영역에서 4차 산업을 접목할 계획도 내비쳤다.

강진의 농·축·수산·임업·유통·관광 등 전 분야가 제대로 작동되면 강진은 더는 소멸 위기 지역이 아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강 군수는 역설했다.

강 군수는 "관광객 유치에 4차 산업 혁명을 활용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서비스업 일자리, 유튜브, 스토리텔링, 메타버스, 웹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새로운 일자리가 생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과 4차 산업 혁명을 활용한 구체적인 비전도 제시했다.

강 군수는 "민선 8기 10대 프로젝트 가운데 첫 번째를 4차 산업 혁명 지원센터 설립과 운영으로 삼고 농특산물, 임업, 제조, 유통, 행정, 관광, 의료 등 전 분야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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