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선반영, 미 10년물 국채수익률 3% 이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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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채권수익률(시중금리)이 3% 미만으로 떨어져 시장은 이미 경기 침체를 선반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10년물 미 채권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2.79%포인트 하락한 2.8890%를 기록했다.
이같이 치솟던 채권수익률이 갑자기 급락한 것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를 선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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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채권수익률(시중금리)이 3% 미만으로 떨어져 시장은 이미 경기 침체를 선반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10년물 미 채권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2.79%포인트 하락한 2.8890%를 기록했다. 3%선이 붕괴된 것. 이는 5월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미 채권수익률은 한 때 3.44%까지 치솟았었다.
이같이 치솟던 채권수익률이 갑자기 급락한 것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를 선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5월에 4.7% 상승했다. 이는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지만 여전히 40년래 최악이다.
게다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29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 연례 포럼에 참석, “금리인상으로 미국이 침체에 빠지는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고착되는 것이 미국경제에 더 나쁘다”며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연준이 미국 경기침체에 맞서 1년 이내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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