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CEO-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수익성 확보한 LX인터, "다음 목표는 미래 에너지"

2022. 7. 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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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은 출범 2년 차인 LX그룹의 핵심 축이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는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현재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광산 2~3개를 놓고 검토 중이고 올해 안에 광산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부채 비율을 24%포인트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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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1964년생. 1986년 연세대 지질학과. 1988년 연세대 지질학 석사. 1989년 럭키금성상사 입사. 2009년 LG상사 석탄사업부 상무. 2013년 LG상사 인도네시아지역총괄(전무). 2018년 LG상사 자원부문장(부사장). 2019년 LG상사 대표이사. 2021년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현).



LX인터내셔널은 출범 2년 차인 LX그룹의 핵심 축이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는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매출은 16조686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0% 뛰었다. 전 세계가 탄소 중립에 나서자 오히려 관련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성장은 올해도 이어졌다. 올 1분기에는 매출 4조918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익성을 확보한 LX인터내셔널의 방향은 신사업으로 향하고 있다. 윤 대표는 ‘미래 유망 에너지 분야 내 핵심 사업자’로 도약하며 LX그룹의 성장을 선도하는 것을 회사 중·장기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윤 대표는 특히 니켈과 친환경을 전략육성 사업으로 낙점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니켈은 전기차 2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다.

현재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광산 2~3개를 놓고 검토 중이고 올해 안에 광산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인도네시아 배터리 그랜드 패키지 프로젝트 참여하고 있고 경험 있는 현지 파트너사와 광산·제련소 연계 프로젝트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친환경 사업에선 한국의 바이오매스와 인도네시아 수력 발전 중심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외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자산을 지속 늘려 가며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포승그린파워를 인수를 결정하고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또한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 사업 수익화를 통해 해당 분야 육성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미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첨단 소재, 물류센터 운영 등 신성장 분야 사업도 지속 발굴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해 말 SKC·대상과 함께 생분해 플라스틱(PBAT)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에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지난 2월 부산 친환경 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했다. 부산 물류센터를 통합 물류 거점으로 운영하고 물류센터 개발과 운영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3월 한국유리공업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유리공업은 한국 유리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장기간 축적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신제품 분야로 영역 확장 등 성장 잠재력 또한 높다.

LX인터내셔널은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을 이어 갈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부채 비율을 24%포인트 떨어뜨렸다. 낮은 부채 비율은 공격적 사업 확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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