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신임경찰에 물었더니.. 절반이 "중요 보직, 인맥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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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경찰관들이 경찰 조직을 불공정하고 내부 소통이 단절된 곳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의 '한국 경찰의 개인 및 조직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신임 경찰 11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9.4%가 '경찰조직 내 중요보직은 업무성과가 아닌 인맥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조사에서 2030세대 경찰관들은 조직이 수평적이고 쌍방의 소통이 가능한 방향으로 개선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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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직 '불공정·불통' 인식 커
3일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의 ‘한국 경찰의 개인 및 조직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신임 경찰 11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9.4%가 ‘경찰조직 내 중요보직은 업무성과가 아닌 인맥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조직 변화에 대한 좋은 의견을 제안해도 잘 반영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42.0%에 달했다. ‘우리 조직은 자신이 하지도 않는 일에 부당하게 공적을 인정한다’는 문항에는 ‘그렇다’ 29.7%, ‘그렇지 않다’ 24.9%였다.
조직의 미래에 대해서도 냉소적이었다. ‘우리 조직의 미래는 희망적이지 않다’는 응답자는 36.2%였고, ‘우리 조직 지휘부들은 열정적이지 않다’는 문항에 42.2%가 ‘그렇다’고 답했다. ‘현재 조직에 추진되는 혁신안들은 좋은 결과를 낼 것 같지 않다’는 문항에선 37.6%가 동의했다.
조사에서 2030세대 경찰관들은 조직이 수평적이고 쌍방의 소통이 가능한 방향으로 개선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급자는 상급자의 결정에 대해서 반대해서는 안 된다’에 75.0%, ‘상급자는 하급자의 의견을 자주 묻지 말아야 한다’에 80.4%가 동의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현재 경찰 보직 관리는 객관적 기준이 없고 주로 인사권자나 평정자의 주관적 평가, 인간적인 관계, 친밀도가 강하게 작용한다”며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직 체계 미비점을 체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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