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 "공직사회 낡은 관행·부패 관료주의 청산 다짐"

이상휼 기자 2022. 7. 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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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이 최우선 과제로 "강도 높은 시정혁신과 개혁을 이루겠다"고 강조해 시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전임 이성호 시장은 2018년 취임 직후 병환으로 대민 접촉이 거의 불가능해졌고 시민들은 시장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4년간 시장의 대민 접촉이 없었기에 민원은 쌓여갔고, 시 공직사회는 시민들에게 '불친절, 불통'으로 인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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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의 취임식 모습 © 뉴스1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이 최우선 과제로 "강도 높은 시정혁신과 개혁을 이루겠다"고 강조해 시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전임 이성호 시장은 2018년 취임 직후 병환으로 대민 접촉이 거의 불가능해졌고 시민들은 시장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일부 새내기 공직자들도 공공연히 "시장님을 만나본 적이 없다"면서 "민선8기 시작으로 드디어 시장님을 만난다"며 들뜬 분위기다.

4년간 시장의 대민 접촉이 없었기에 민원은 쌓여갔고, 시 공직사회는 시민들에게 '불친절, 불통'으로 인식됐다.

실제로 일부 공무원들은 무더기로 단합해 언론길들이기와 소송 제기, 시민들의 릴레이 1인 시위 무시, 물류창고 관련 집단민원에 별 문제 없다는 식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강 시장은 최우선으로 "공직사회의 낡은 관행과 부패한 관료주의를 청산하겠다"고 선언했다.

강 시장은 30년 넘게 양주시의 공무원으로 생활하면서 누구보다 시 공직사회의 실태를 잘 알기에 그의 '시정혁신' 각오는 울림이 더 크다.

이는 지난 1일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강 시장이 첫번째로 강조한 약속이다.

강 시장은 민선8기 이성호 시장 때 기획행정실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정하지 못한 인사시스템'을 정면으로 지적한 바 있고, 이에 '괘씸죄'가 작용한 탓인지 비교적 한직으로 좌천된 바 있다.

이후 명예퇴직한 뒤 정치에 입문한 그는 공직사회의 인사시스템이 적재적소에 공정하게 이뤄져야 공무원들이 제대로 업무에 매진해 본연의 역할인 시민들을 더 잘 섬길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

시정혁신을 위해 강 시장은 시장 직속의 혁신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다면평가 도입, 민간 전문가 출신의 시민 옴브즈만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감사전문가를 외부 공개 채용해 시민의 목소리를 더 크고 직접 들을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만들 예정이다.

인수위에서는 홍보전문가를 공개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시장은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규제 개선과 혁파를 해나갈 것"이라며 "시민중심의 열린도시, 동반성장의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뜻에 부응해 시정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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