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농산물 요리] 밥 반찬으로 훌륭, 맥주 안주로도 딱!

서지민 2022. 7. 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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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한 햇빛을 받고 자란 여름 농산물은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한다.

농산물 본연의 맛을 살려 간단하게 조리해 먹어도 좋지만, 재료를 굽고 졸여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잘게 채 썬 오이에다 부드러운 게맛살을 함께 넣어 잘 버무려주면 두 재료가 입속에서 조화를 이룬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빵·볶음밥에 올려 먹으면 든든한 한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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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한 햇빛을 받고 자란 여름 농산물은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한다. 농산물 본연의 맛을 살려 간단하게 조리해 먹어도 좋지만, 재료를 굽고 졸여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따라하기 쉬운 몇가지 음식을 소개한다.

오이맛살샐러드. 사진제공=인스타그램 @cafe_unib


●시원한 여름 별미 ‘오이맛살샐러드’=오이는 95%가 수분으로 이뤄져 여름철 갈증 해소에 효과적이다. 잘게 채 썬 오이에다 부드러운 게맛살을 함께 넣어 잘 버무려주면 두 재료가 입속에서 조화를 이룬다.

누구나 10분만 투자하면 쉽게 만들 수 있다. 오이 2개를 가늘게 채 썬 다음 굵은 소금을 뿌려 절이고, 숨이 죽으면 물기를 뺀다. 게맛살도 비슷한 양을 같은 두께로 잘게 찢는다. 마요네즈와 머스터드 4대1 비율, 설탕 한꼬집 정도를 넣고 재료를 한데 모아 손으로 잘 버무린다.

밥반찬으로 훌륭하고, 김밥 속 재료로 넣어도 좋다. 유부초밥 위에 올려 먹는 것은 별미다. 오이는 이뇨에 효과가 있어 부기를 빼는 데 탁월하다.
 

라타투이. 사진출처=만개의레시피


●가지·호박 알맞게 구워 만든 ‘라타투이’=라타투이(Ratatouille)는 얇게 썬 둥근 채소에 토마토소스와 치즈를 넣고 굽는 유럽 전통음식이다. 켜켜이 쌓인 구운 채소를 집어 올릴 때마다 늘어지는 치즈 때문에 보는 재미도 있다.

시중에 판매하는 토마토소스 150g과 다진 양파를 10분 정도 볶아 넓은 접시에 부어준다. 그 위에 0.5∼1㎝ 두께로 얇게 썬 가지·호박·토마토를 차곡차곡 겹쳐 올린다. 위에서 보면 꽃잎이 활짝 핀 꽃송이 같은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치즈 가루를 뿌린 다음 오븐·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5분 구우면 완성이다.

구운 채소는 단맛이 살아나고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빵·볶음밥에 올려 먹으면 든든한 한끼가 된다. 가지엔 눈 건강에 좋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수용성이라서 찌거나 끓이면 물에 녹아 없어진다. 구워 먹어야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옥수수조림.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이남자의cook’


●톡톡 씹히는 식감 ‘옥수수조림’=톡톡 씹히는 옥수수를 설탕에 졸여 흰 쌀밥 위에 올려 먹어보자. 간식으로 옥수수를 쪄먹고 난 다음 애매하게 낱알이 남았을 때 활용하기 좋다.

옥수수 낱알 300g과 다시마·진간장·흑설탕·맛술·청양고추를 준비한다. 다시마를 따뜻한 물 1컵에 10분 동안 불려 옥수수 낱알 크기로 잘게 썬다. 다시마 불린 물은 버리지 말고 진간장 2큰술, 맛술 3큰술, 흑설탕 1큰술을 넣고 끓인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잘게 썬 청양고추와 옥수수 낱알, 다시마를 넣는다.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졸이면 갈색 빛이 난다. 이때 삶은 콩을 같이 넣고 졸이는 것도 방법이다.

달콤하고 구수한 옥수수조림은 맥주 안주로도 손색없다. 옥수수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변비 예방에 좋고, 혈당이 갑작스럽게 상승하는 것을 막아준다.

서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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