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의 세계 최대 폴란드 배터리공장.. 권영수, 스마트팩토리 직접 점검한다

조재희 기자 2022. 7. 4.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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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선 협력사 지멘스 방문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취임 후 첫 유럽 출장에서 폴란드와 독일을 방문해 현지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스마트팩토리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권 부회장이 이날 3박5일 일정으로 폴란드와 독일 출장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 배터리 생산 공장(연 70GWh)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을 찾아 스마트팩토리 구축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브로츠와프 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생산 능력을 85GWh로 늘리기 위한 증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권 부회장은 스마트팩토리 기술 협력사인 독일 지멘스도 방문한다. 1989년부터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한 지멘스 암베르크 공장을 둘러보고 세드릭 나이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CEO(최고경영자)도 만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지난해 11월 지멘스와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올 초부터 폴란드를 비롯한 전 세계 각 사업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글로벌 생산 현장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전 세계 법인이 표준화된 생산 프로세스를 통해 하나의 공장처럼 운영되는 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1일에도 “대규모 공장 신증설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팩토리를 완벽하게 적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할 만큼 스마트팩토리에 관심을 쏟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일 자동차전지사업부 산하에 생산 지원 담당 조직을 신설한 것도 이 같은 차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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