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져 있는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통합DB로 구축한다
이형주 기자 2022. 7. 4.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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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져 있는 5·18민주화운동 각종 기록물을 하나로 모아 통합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사업이 올해 진행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기록물 통합 DB 구축을 위한 2차 연도 사업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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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DB 구축 2차연도 사업 착수
유관기관의 문서-사진 DB화 작업
편리한 검색시스템도 구축 계획
유관기관의 문서-사진 DB화 작업
편리한 검색시스템도 구축 계획
흩어져 있는 5·18민주화운동 각종 기록물을 하나로 모아 통합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사업이 올해 진행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기록물 통합 DB 구축을 위한 2차 연도 사업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각종 5·18기록물은 42년 동안 축적돼 400만 건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상태로 보관돼 사료적 가치가 높지만 소실이나 변형 등 위험에 노출돼 있다.
5·18기록물 통합 DB 구축 사업은 지난해 5·18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정리되지 않았던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90억 원을 투입해 3년 동안 실시된다. 지난해에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소장한 공공 기록들이 주로 DB화됐다. 5·18기록물 DB 구축을 위한 공정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5·18기록물 분류체계를 만들어 종이류 154만여 장, 동영상 등 시청각 자료 2411점을 DB화했다.
김두힘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록연구사는 “DB화는 각종 기록물을 스캔해 이미지로 만드는 작업”이라며 “사람이 손으로 쓴 수기(手記) 문서까지도 인공지능(AI) 기능으로 검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5·18기념재단, 전남대 5·18연구소, 들불열사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등 유관기관에 흩어져 있는 각종 문서와 사진의 DB화 작업이 진행된다.
올해 작업에는 광주고려인마을이 보관하고 있는 5·18과 관련된 러시아권 신문 등 기록물과 광주일보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전달한 사진 자료 3600여 장이 포함된다. DB화 작업 외에도 기록물 보존과 활용을 위한 기록 관리 시스템, 검색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유관기관에 흩어져 있는 일부 5·18기록물은 항온·항습 기능을 갖춘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수장고에 보관된다.
정병흠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연구실장은 “지난해 DB화 사업이 출발점이었다면 올해 사업은 확실하게 기둥을 세우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세계 학자들에게 수준 높은 연구 자료를 제공해 5·18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3년차 DB화 사업은 5·18기록물의 접근성을 높이는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일부 유관기관이나 단체가 그동안 기록물 보존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힘든 여건에서도 기록물 보존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5·18기록물 통합 DB 구축 사업은 기록물을 안정적으로 보존, 관리해 그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기록물 통합 DB 구축을 위한 2차 연도 사업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각종 5·18기록물은 42년 동안 축적돼 400만 건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상태로 보관돼 사료적 가치가 높지만 소실이나 변형 등 위험에 노출돼 있다.
5·18기록물 통합 DB 구축 사업은 지난해 5·18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정리되지 않았던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90억 원을 투입해 3년 동안 실시된다. 지난해에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소장한 공공 기록들이 주로 DB화됐다. 5·18기록물 DB 구축을 위한 공정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5·18기록물 분류체계를 만들어 종이류 154만여 장, 동영상 등 시청각 자료 2411점을 DB화했다.
김두힘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록연구사는 “DB화는 각종 기록물을 스캔해 이미지로 만드는 작업”이라며 “사람이 손으로 쓴 수기(手記) 문서까지도 인공지능(AI) 기능으로 검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5·18기념재단, 전남대 5·18연구소, 들불열사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등 유관기관에 흩어져 있는 각종 문서와 사진의 DB화 작업이 진행된다.
올해 작업에는 광주고려인마을이 보관하고 있는 5·18과 관련된 러시아권 신문 등 기록물과 광주일보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전달한 사진 자료 3600여 장이 포함된다. DB화 작업 외에도 기록물 보존과 활용을 위한 기록 관리 시스템, 검색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유관기관에 흩어져 있는 일부 5·18기록물은 항온·항습 기능을 갖춘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수장고에 보관된다.
정병흠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연구실장은 “지난해 DB화 사업이 출발점이었다면 올해 사업은 확실하게 기둥을 세우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세계 학자들에게 수준 높은 연구 자료를 제공해 5·18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3년차 DB화 사업은 5·18기록물의 접근성을 높이는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일부 유관기관이나 단체가 그동안 기록물 보존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힘든 여건에서도 기록물 보존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5·18기록물 통합 DB 구축 사업은 기록물을 안정적으로 보존, 관리해 그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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