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유니콘' 키운 노하우, ALC에서 전수

유지한 기자 2022. 7. 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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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세계 스타트업 리더들 최신 산업 트렌드 공유
정세주, 팀 황 등 성공 비결 전하고 아마존·로블록스는 혁신기술 전파

오는 13~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3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글로벌 IT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최신 산업 트렌드를 논의한다.

정세주(눔 대표), 팀 황(피스컬노트 대표), 타미 바우믹(로블록스 수석부사장), 다니엘 슬레이터(아마존웹서비스 글로벌 총괄)/ALC 창업가

평균 일 사용자수가 약 5400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기업인 로블록스의 타미 바우믹 수석부사장과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다니엘 슬레이터 혁신문화담당 글로벌 총괄이 ALC에 연사로 나선다. 재미 한인 창업자들이 스타트업의 발상지인 미국을 뒤흔들며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을 탄생시킨 비결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또 국내 최초로 새벽 배송을 도입한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와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접목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도 참석한다.

타미 바우믹 로블록스 수석부사장은 ALC 첫날인 13일 가까운 미래로 다가온 메타버스 세상에서 사용자들이 어떤 경험을 즐기고 공유할지 조망한다. 로블록스는 전 세계 초등학생·중학생의 마음을 사로잡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이다. 그는 특히 가상 세계 속에서 시민 의식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참석할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다니엘 슬레이터 혁신문화담당 글로벌 총괄은 혁신을 이뤄낸 아마존의 특수한 조직 구성에 대해 설명한다. 또 중국 대표 IT 기업인 텐센트 클라우드 허정필 이사는 가상공간에 정보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기술에 대해 말한다.

국내외 스타트업들도 ALC에 대거 나선다. 정세주 눔 대표는 인공지능(AI)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회사를 유니콘으로 성장시켰다. 팀 황 피스컬노트 대표는 AI로 법률과 정책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내놔 미국에서 급성장했고, 이기하 대표의 프라이머사제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ALC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글로벌 기업을 키워낸 이들의 성공담을 들을 수 있다.

국내 유통업계를 혁신한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도 ALC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5년 업계 최초로 신선 제품 새벽 배송을 시작한 마켓컬리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창업 초기보다 매출이 500배 가까이 성장했다. 김 대표는 대전환의 시대에 필요한 기업가 정신을 말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게임 속에서 번 가상화폐를 게임 밖 경제로 확장시킬 혁신을 이야기한다. 장 대표는 본지 인터뷰에서 “훌륭한 게임을 블록체인과 접목했을 때 더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네오펙트의 반호영 대표는 코로나 이후 원격 의료의 미래를 전망한다.

미국 UC버클리 대학에서 기업가 정신 부트캠프(신병 훈련소)를 운영하는 지지 왕 교수도 ALC를 찾는다. 그는 기업가의 가치 창출과 경험담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디캠프를 통해 국내에서 떠오르는 스타트업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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