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안전하게..안심 유아용품 눈길
코니바이에린 '아기띠' 미국 ASTM 인증
유팡플러스LED는 99% 이상 살균 능력 자랑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2020년 기준 4조원 규모로 성장한 유아용품 업계는 ‘믿고 쓸 수 있는 안전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성인보다 연약한 아이들을 위한 제품임에도 불구, 유해 성분 과다 검출이나 안전 기준 미달 등으로 인한 리콜 사태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유아용품 업계는 ‘믿고 쓸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완구 및 게임 용품’은 지난해 어린이 안전사고를 일으킨 품목 중 12.7%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36개월 미만 자녀를 두고 있다면 ‘3세 미만 KC 인증’을 꼭 살피는 것이 좋다. 이 인증은 물리적, 화학적 검사를 더욱 깐깐하게 거치는 것은 물론 구강기 발달 특징을 고려해 다양한 별도 점검 항목을 거쳐 부여된다.
발달 육아 전문 스타트업 올디너리매직은 ‘아이의 관점에서’ 안전성을 더해 3세 미만 KC 인증을 획득한 월령 맞춤형 프리미엄 놀잇감 ‘피카비(peekaby) 플레이키트’를 선보이고 있다. 피카비 플레이키트는 소재와 형태, 마감 등에 까다롭게 많은 공을 들인 것이 특징이다. 기도 질식 예방을 위한 사이즈 기준, 목에 감기는 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끈의 길이, 안전한 마감처리 등 인증 요건에 부합하는 요소를 꼼꼼히 신경써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제작했다. 또한 목재, 천, 지류 등 자연 소재를 활용, 아이가 놀잇감을 마음껏 물거나 탐색해도 안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디너리매직의 구독 서비스는 입소문을 타고 론칭 8개월 만에 10배 이상 매출을 올렸다. 올 1분기에는 전년 전체 매출의 200%까지 성장하는 등 MZ부모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가 먹어도 안전한 ‘식재료’로 만든 장난감을 선보이는 회사도 있다. 친환경 완구 전문 기업 크리에이터스랩은 국내산 우유를 주원료로 사용해 인체에 무해한 클레이인 ‘카우토이’, 먹을 수 있는 식용 클레이 ’슈가클레잇’ 등을 선보이고 있다. 슈가클레잇은 재료와 도구들을 이용해 공룡 모양의 디저트를 만들고, 바로 먹을 수 있는 DIY 디저트 키트다.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함유하지 않았으며 까다로운 식품 인증도 완료했다. 크리에이터스랩은 올 초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슈가클레잇 공룡 시리즈를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충격 흡수 기술력 더한 아기띠와 카시트
연약한 영유아의 이동을 돕는 아기띠, 카시트 등은 낙상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성이 최우선으로 손꼽히는 제품군이다. 그만큼 다양한 기술력을 통해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하는 브랜드들도 적지 않다.
코니바이에린은 ‘코니 아기띠’로 맘카페에서 입소문난 브랜드다. 코니 아기띠는 직접 개발한 원단으로 제품을 생산하는데 더해 일반 실에 비해 강도가 1.5배 강한 프리미엄 코아사를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국내 KC 인증은 물론 미국 ASTM(미국 재료 시험협회) 인증, 유럽 안전인증 등을 통과했다. 여기에 160~200g의 초소형, 초경량 제품으로 휴대와 활용도 편리하다.
카시트 브랜드 순성의 i-Size 회전형 카시트 네오(NEO)는 베이비, 토들러, 주니어까지 전 단계 모두 유럽의 안전인증 ‘i-Size’를 획득했다. 또한 다국적 인증 기업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의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ECE R129/03’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 KC 및 중국 CCC 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또한 효과적인 측면 충격 흡수를 목적으로 고밀도 메모리폼이 적용된 깊고 두터운 헤드레스트를 비롯해 고강도 PP 프레임, 격자 구조 프레임 등을 적용, 측면 충돌에 더욱 신경 썼다.
유팡의 유팡플러스LED는 99% 이상 살균 능력이 입증된 제품에만 부여되는 젖병용 살균소독기 S마크를 받아 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안전하고 편안한 분유 조유를 돕는 제품도 눈길을 끈다. 브라비의 자동분유제조기 브라비 플러스는 원터치 제어 & 자동 분유 조절 기능을 통해 10ml 단위까지 정확한 농도로 분유를 타주며, 최적의 온도로 자동 조유를 돕는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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