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기승전 특별자치도" 추진단 설치·운영계획 '1호 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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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김진태 도정이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내년 6월 11일)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 1일, 김 지사는 1호 결재로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 설치 및 운영계획'을 처리했다.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 추진단을 정식기구로 만들어 총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추석 전 혹은 9월 중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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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목표액 8조7000억원 설정
김 지사 "9월 중 조직개편 마무리"
한은본점·삼성공장 유치 드라이브
민선 8기 김진태 도정이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내년 6월 11일)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 1일, 김 지사는 1호 결재로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 설치 및 운영계획’을 처리했다. 올해가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 준비를 위한 원년인만큼 민선 8기 도정 출범과 동시에 주요현안 과제부터 챙긴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첫 기자간담회에서도 “자나깨나, 기승전 특별자치도다. 그런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1호 결재’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별자치도추진단은 법 개정 등 후속지원 작업을 전담한다. 단장은 김명선 행정부지사다.
현재 20여 명 규모 ‘과(課)’ 단위로 구성된 TF형태의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은 올 9월쯤 ‘국(局)’ 단위 기구로 확대된다.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 추진단을 정식기구로 만들어 총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추석 전 혹은 9월 중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도는 조직개편을 통해 특별자치도추진단의 규모를 확대·조정하는 한편 4개 경제관련 국을 경제진흥국·첨단산업국 2개국 중심으로 통폐합할 예정이다. 글로벌투자통상국, 일자리국 업무가 흡수될 예정이다.
한국은행 본점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 등에도 속도를 낸다. 이는 김 지사의 대표 공약이다. 특별자치도 출범이라는 큰 테두리 속에서 공공기관·기업유치 등을 맞물려 진행하면서 경제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반도체 공장 유치에는 현재 경기 의정부·포천·남양주·양주, 전남·광주 등 다수의 지자체가 유치 의사를 드러내면서 타 지역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김 지사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병행해 공장 유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추진 의지를 확고히 했다.
내년도 국비확보 총력전도 본격화됐다. 당초 도는 국비확보 목표액을 역대 최대치인 8조7000억원으로 설정했다. 김 지사는 오는 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국 광역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첫 예산협의회에서 특별자치도의 실질적인 구현을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예산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2022년도 국비 8조7000억원을 확보, 도정 사상 처음으로 국비 8조원 시대를 열었다.
정승환 jeong28@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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