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미우새' 떴다..♥김준호, 팔짱끼고 등장→예비 장모님 허락받나 [Oh!쎈 종합]
[OSEN=김나연 기자] '미우새'에 김준호의 연인 김지민의 등장이 예고됐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낚시터를 방문한 김종민, 신지, 딘딘, 조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와 딘딘, 조현영은 김종민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낚시터로 이동했다. 이동 중 김종민은 "둘이 안지 오래되지 않았냐"고 물었고, 딘딘은 "알고지낸진 20년 넘는다. 초등학고 동창인데 초등학생때 안친했고 중3대 같은반 돼서"라고 24년지기 우정을 뽐냈다.
김종민은 "사귀지 않았냐"고 물었고, 딘딘은 "얘가 저 좋아했다"며 "2주 사귀었다"고 밝혔다. 이에 조현영은 "기억 안나는데 얘가 사귀었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딘딘은 "누나랑 형은 코요태때부터 알았냐"고 물었고, 김종민과 신지는 "22년 됐다"고 전했다.
딘딘은 "혼성그룹 신기하다. 술도 마실거 아니냐"고 말했고, 김종민은 "둘이 술 마시냐"고 물었다. 딘딘은 "얘가 술을 아예 못 마신다. 내가 술마시고 싶을때 얘를 불러낼 일이 없지 않나"라고 말했고, 신지는 "그러면 뭔일이 생긴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현영은 "뭔일 생길뻔 한적 있는데 제가 맨정신이라서 다행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현영은 "딘딘이가 취했고 저는 맨정신에 집 같이 가게 됐다. 같은 동네 사니까. 근데 얘가 택시 안에서 자꾸 '너 오늘따라 왜 이렇게 예뻐보이냐'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딘딘은 "뉘앙스가 얘를 오랜만에 본거다. 그래서 '너 좀 예쁘다? 달라보인다?' 했다. 근데 얘는 거기서 기분 상한거다. 그 택시에서 얘가 내 뺨을 정말 세게 때렸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지는 "이 둘이 공통점이 있다. 종민 오빠는 나한테 죽빵 맞았었다. 기분 좋게 먹었는데 계속 깐족거리더라. 그만하라고 했는데 계속 '엘렐렐레' 한거다. 그만하라고 때리는데 나도 모르게 풀스윙으로 힘이 실린거다"라고 비슷한 에피소드를 전했고, 김종민은 "쩍!하는 거다. 그후로 같이 술을 안마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네 사람은 낚시터에 도착해 낚시를 시작했다. 딘딘과 현영은 지렁이를 보자 마자 기겁했고, 딘딘은 "그럼 지렁이를 내가 끼울테니까 네가 떡밥을 만들어라"라며 조현영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네 사람은 "제일 늦게 잡는사람은 붕어키스 하기"라는 벌칙을 걸고 내기를 시작했다.
벌칙의 주인공은 조현영이었다. 조현영은 "못하겠다"며 딘딘에게 흑기사를 요청했고, 딘딘은 "뭔 흑기사냐. 싫다 나도 얘랑 못한다"면서도 조현영의 요청에 대신 '붕어키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낚시를 마친 이들은 '김종면'표 라면으로 허기를 채웠다.
이 가운데 김종민은 "너희는 애인 생기면 알고있냐"고 물었고, 딘딘은 "난 거의 다 안다. 만나면 얘기를 한다. 같이는 한번 본적 있다. 아직도 기억난다. 내가 여자친구한테 그것 때문에 털렸다. 조현영이랑 나랑 있었다. 조현영이 활동할때니까 시간 났을때 본거다. 나는 그러다 여자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너 가'라고 했더니 '내려줘'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가는길이니까. 근데 '너 여자친구 보자!'라고 하더라다. 나도 바보였다. 여자친구도 좋아하겠지 하고 얘기도 안하고 간거다. 그런데 조현영이 내리자 마자 여자친구가 바로 '미쳤어?'라고 하더라. '미쳤냐고. 돌아이냐 너?'라고 했다. 두시간 정도 털리고 집에 내려다주고 얘한테 전화해서 '왜혼났는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얘도 나한테 '돌아이냐?'라고 하더라. 그리고 난 다음에 조현영이랑 내 여자친구랑 한번도 만난적 없다"고 일화를 밝혔다.
신지는 "종민이 오빠는 자기 여자친구 다 숨긴다. 한번도 못봤다. 근데 다 털린다. 차안에서 행동한는것만 봐도 연애하는줄 안다"고 폭로했고, 이에 질세라 김종민은 "나만 그럴것 같지? 나는 얘가 통화하는데 아기인줄 알았다. '여보떼용?'이러더라. 소름돋았다. 존댓말 하고"라고 받아쳤다. 이에 신지는 "종민오빠는 모르고있는 게 있다. 처음 얘기하는거다. 여자친구가 종민이 오빠 집에 먼저 가있었던거다. 리모컨이 어디있는지 물어보는걸 내가 다 들었다"며 "이런게 백만가지다. 근데 다 속에 담고있다. 이렇게 한번씩 터트리려고"라고 말해 김종민을 놀라게 했다.
라면을 먹은 후에는 '좋아면 들리는' 게임을 했다. 딘딘은 "내가 먼저 하겠다. 혹시 얘가 나를 좋아하나? 의심해본 적 있다"고 먼저 질문했지만, 실수로 자신 혼자 돌을 넣은 사실을 들키는 바람에 진땀을 뺐다. 그는 "얘가 나 좋아하나 가끔 느끼는게, 내가 얘를 잘 챙겨주면 '너무 고마워'라고 애기해줄때 있지않나. 굳이 밤에 고맙다는 문자를 왜 보내지? 이런게 있다"고 말했고, 신지는 "의미 부여하지마라 그냥 그시간에 고마웠나보지"라고 선을 그었다. 조현영 역시 "병이다 병.. 진짜 이상한 애다"라고 당황했다.
두번째 질문은 "'혹시 내가 얘를 좋아하고 있나?' 한번이라도 헷갈려본적이 있다?"였고, 돌 하나가 등장했다. 세 번째 질문은 "친구 애인이 나보다 별로라고 생각해본 적 있다?"였고, 돌 2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조현영은 "난 안넣었다"고 말했고, 딘딘은 "그치 내 여자친구는 괜찮았으니까"라고 인정했다. 조현영은 "얘가 누굴 만나든 그닥 관심 없었다. 비교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고 신지 역시 공감했다.
그러자 딘딘은 "야 솔직히 다 별로였다 넌 무슨 그런 애를 만나냐. 나이차이가 너무 나잖아. 별로였다. 남자 보는 눈 좀 키워라"라고 실토했다. 김종민 역시 "그사람은 너무한거 아니냐. 그사람은 별로가 아니라 너무 별로였다. 니가 돈을 얼마나 꿔줬냐"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질문은 "만약 친구가 나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면 받아줄 의향이 있다?"였고, 이 역시 돌 1, 2개가 등장해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미우새' 선거를 위해 선거운동 준비에 나섰다.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올라온 탁재훈은 스케줄이 있다며 자신을 버리고 떠난 이상민 탓에 홀로 택시를 타고 김준호의 집으로 향했다. 이어 테이블 위에 종이를 한가득 쌓아놓고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김준호에게 "뭐하는거냐 이거"라고 물었고, 김준호는 "조만간 반장 선거가 있지 않나. 이제 유세 활동을 해야죠. 유세할때 팻말 들고 선거 멘트 이런거 쓰는거다"라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내일 올걸 그랬어 .내 시간만 낭비했잖아"라고 후회했고, 김준호는 "재밌는 일 할까요? 이거랑 같이 만드는거다"라고 요청했다. 탁재훈은 "난 쉬고싶다. 쉬러 왔다. 이게 뭐냐. 이거 만든다고 반장이 되냐"면서도 '미우새 3행시'를 고민하는 김준호에게 "미우새인지 미리 알았으면 우리 태어나지 말것을.."이라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하지만 '새'에서 막힌 김준호는 다른 아이디어를 고민했고, "미인을 얻었습니다/우리 지민입니다/새장가 가야지~"라고 들뜬 마음을 삼행시로 표현해 탁재훈을 분노케 했다. 이에 김준호는 탁재훈이 원했던 측정기를 뇌물로 바쳤고, 태도가 돌변한 탁재훈은 그를 도와 사진을 오리기 시작했다.
뿐만아니라 김준호는 선거 유세 티까지 준비했다. 그는 탁재훈에게 "한번 입어달라"라고 요청했고, 탁재훈은 "이걸 왜 입냐", "내가 뭘 같은 배냐. 도와주는거지"라고 거절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공진단을 들고와 또 한번 뇌물을 바쳤고, 탁재훈은 화색을 띠며 선거 유세 티셔츠를 입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선거 유세송까지 준비하며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그런가하면 예고편에는 김준호의 연인 김지민의 출연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예고편 속 김준호는 "왔어? 일로와"라며 누군가를 반겼고, 그 상대는 다름아닌 김지민이었다. 김준호는 김지민과 팔짱을 끼고 결혼식 행진곡을 흥얼거리며 등장하는 등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뿐만아니라 그는 "지민아 내가 알아서 할게. 난 지민이한테만 잘하면 돼"라고 스윗한 면모를 드러냈고, 김종민은 "준호형이 누구 챙겨주는거 처음 봤다"며 놀랐다. 이에 김지민은 "공주처럼 다 챙겨준다"고 털어놨다. 또 김희철은 생수로 손을 씻는 김준호를 보고 "아니 김준호가 손을 닦는다고?"라고 경악했고, 김지민에게 담요를 덮어주는 김준호를 향해 "똥을 싼다 똥을 싸"라고 혀를 차기도 했다.
예비 장모님과 김준호의 통화도 성사됐다. 김준호는 김지민의 어머니와 통화 연결이 되자 "예 어머니~ 저 준호입니다"라고 살갑게 인사했고, 김지민의 어머니는 "우리 지민이좀..."이라며 어떤 말을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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