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카라칼파크스탄 '개헌 반대' 시위 격화.."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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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서북부 카라칼파크스탄 자치공화국에서 벌어진 개헌 반대 시위가 격화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날 카라칼파크스탄을 방문해서 한 연설에서 "민간인과 사법 당국 사이에 충돌이 있었으며, 불행하게도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오는 8월 2일까지 카라칼파크스탄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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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우즈베키스탄 서북부 카라칼파크스탄 자치공화국에서 벌어진 개헌 반대 시위가 격화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날 카라칼파크스탄을 방문해서 한 연설에서 "민간인과 사법 당국 사이에 충돌이 있었으며, 불행하게도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거짓 구호로 시민을 선동한 일당들이 혼란을 일으키고 지방 정부 건물을 장악하려 했다"며 "이들은 수적 우위를 이용해 경찰을 때리고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시위대는 무기를 얻기 위해 지역 방위군 건물을 공격했다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덧붙였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사상자 수를 밝히지 않았다.
지난 1일부터 카라칼파크스탄 지역에서는 자치 지위를 약화하는 헌법 개정안에 반발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졌다.
대통령실은 오는 8월 2일까지 카라칼파크스탄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시위가 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대통령실은 지난 2일 개헌안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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