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3' 최동환 "전처 외도로 이혼"..전다빈 "전 남편 고금리 대출 대환에 빚 쌓여"

조은애 기자 2022. 7. 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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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돌싱글즈3'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돌싱글즈3' 출연자들이 배우자의 외도부터 사업 실패로 인한 빚까지 이혼 사유를 털어놨다. 

3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3'에서는 이혼 사유를 공개하는 돌싱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돌싱글즈3' 출연자들은 네 명씩 나뉘어 데이트를 한 뒤 돌아와 저녁을 먹으며 각자 이혼 사유를 공개했다. 

이혼 5년차인 유현철은 "나는 협의 이혼이었고 가장 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며 "성격 차이가 많은 걸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 만나고 결혼을 하는 데까지 걸린 기간이 6개월이었다. 서로를 너무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가정환경, 생활습관, 식성 등 모든 부분에서 안 맞다 보니까 함께하는 게 행복하지 않았고 자꾸 대화는 피하고 싶었다. 대화를 하게 되면 다툼이 되니까 거기서 하는 감정노동이 너무 싫었다"며 전처와 쇼윈도 부부처럼 지냈다고 털어놨다. 

"잦은 다툼, 경제적인 문제"가 이혼 사유였다는 조예영은 "나는 진짜 이 사람이 돈을 많이 벌든 적게 벌든 안 벌든 얼마를 모았든 정말 상관이 없었는데 이 사람은 그게 중요했던 것 같다"며 통장 잔액을 공개하는 문제를 놓고 전 남편과 갈등을 빚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많이 싸웠다. 안 싸운 걸 찾는 게 빠를 정도로"라며 "혼수가 들어가는 날 '자고 있는데 왜 쿵쾅거리면서 들어오냐. 네가 가지고 온 거 다 빼라'더라. 기사님 앞에서도 큰 소리 내면서 싸웠다"고 전했다. 

잦은 다툼 끝에 조예영이 먼저 이혼 얘기를 꺼내자 전 남편은 기다렸다는 듯 이혼하자고 했고, 그 책임을 조예영에게 돌렸다. 

조예영은 결혼한 지 한 달 만에 혼인신고도 하기 전 이혼했고, 전 남편이 제기한 사실혼 무효 소송을 벌인 끝에 헤어졌다고 밝혔다 

협의 이혼을 한 김민건은 전처가 자신에게 숨기고 있던 일이 있어 신뢰가 깨지면서 이혼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혼 후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며 "누군가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감정은 살면서 딱 한 번 느꼈던 거고 '다시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의문이긴 하다"고 고백했다. 

이소라는 "연애도 5개월밖에 안 했고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타지에 있는 시댁에서 대가족과 살았는데 그런 게 힘들고 버거웠다"며 "처음에 내가 혼자 살게 되면서 아무 것도 없이 빈 집에서 혼자 베개도 없어서 수건이랑 겨울 코트를 베고 자는데도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MBN '돌싱글즈3'

전다빈은 "사실 가장 예쁨받고 싶은 사람은 내 사람이었다"고 이혼 사유를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전 남편의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자신이 빚을 떠안게 됐다며 "몰랐다. 그렇게 고금리를 받아온 건지도. 그 사람 이름으로 된 고금리를 대환을 해준 거니까 제 이름으로 빚이 쌓이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전다빈은 빚을 지게 되면서 더 열심히 일을 했지만 전 남편은 무기력증에 빠졌고 결국 '자기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말을 했다. 

"함께 있는 동안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사랑한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는 전다빈은 "(전 남편이) 우리 엄마랑 언니랑 아빠를 단톡방에 초대해서 나랑 이혼하자는 말을 한 다음날 '저희 이혼합니다'라 쓴 거다. 그래서 '우리 엄마 대못을 왜 네가 박아'라 했다. 세 시간을 울부짖으면서 얘기한 것 같다"고 이혼 당시를 전했다. 

한정민은 "내가 꿈꿨던 사람과 결혼했다. 내가 절대 만날 수 없는 사람과 결혼했는데 만나자마자 바로 결혼하자고 시작했다. 이 사람과 너무 같이 살아보고 싶었고, 그 사람과 뭘 하든 행복할 것 같았다"며 "그때는 나이도 어렸고 경제적 능력이 막 시작했을 때여서 우린 계속 마이너스였다"고 이혼 사유를 밝혔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빚을 내기 시작했다는 한정민은 "제가 그때 금전적으로 힘들었다. 웬만하면 다 사주려 했고 먹고 싶은 건 다 사주려 했다"며 "그게 안 됐던 날이 있다. 그날 저와 싸우다가 쫌생이라 하더라. 그말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고 상처를 털어놨다. 

한정민은 "이혼하고 빚 갚는다고 9개월 동안 편의점 도시락밖에 안 먹었다. 9개월 만에 빚 다 갚았다"며 부모님도 모르는 다른 사유가 있지만 전처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변혜진은 "신혼여행 오자마자 바로 싸웠는데 (전 남편이) 그 다음날 여자랑 둘이 술 먹은 걸 알게 됐다. 그렇게 나랑 항상 싸울 때마다 여자랑 술을 먹었다"며 "또 싸우고 너무 화가 나서 일주일 정도 호텔에 가 있던 적이 있다. 마지막날 집에 들어왔는데 한껏 꾸미고 나가는 (전 남편의) 뒷모습을 봤다. 그게 딱 결혼한 지 50일 됐을 때"라고 설명했다. 

우울증을 겪은 변혜진은 전 남편과 별거를 했고, 그 사이 전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전 남편이 별거 중에도 다른 여성을 만났다며 "그걸 알고도 ;네가 인정하고 사과하면 그걸 묻고 잘 살 수 있으니까 제발 사실을 말해달라'고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혼 6개월차인 최동환은 전처의 외도로 인해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상대방의 외도였고 완벽하게 증거가 다 남아 있는 상태였다"며 "내가 힘들었던 게 나도 소장을 받았다. 좀 혼란스러웠다. 어떻게 내가 걸릴 수 있지, 소송을?"이라고 힘들었던 당시 감정을 전했다.  

"이혼하고 싶지 않았다"는 최동환은 "봐줄 테니까 다시 잘해볼 수 있지 않을까. 계속 나한테 이유를 찾아냈다"면서 "나는 끝까지 살아보려고 했다. 근데 (외도가) 한 번이 아니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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