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당신 잡히면 나도 죽어"..염정아 연이어 배신 (클리닝 업)

‘클리닝 업’의 장신영이 염정아를 위기에 빠트렸다.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에서는 어용미(염정아)가 자신의 정체를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금잔디(장신영)는 송우창(송영창)의 협박으로 어용미에게 거짓말을 해 불러냈다. 송우창에게 뺨을 맞은 어용미는 가까스로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회사에서 어용미를 마주치자 금잔디는 “우린 이 이상 엮이면 안 돼요. 회사 나오지 말아줘요. 당신 붙잡히면 나도 죽어. 차라리 내가 다른 일 알아봐 줄게요. 할만한 일 얼마든지 찾을 수 있어요. 내일까지 연락줄게요”라고 말했다.

이후 금잔디는 어용미에게 전화를 걸어 “잘 아는 중소기업 회장님 비서 자리가 있어요. 큰 실수만 안 하면 될 거에요. 연세가 지긋하신 분이니 잘 차려입고 나가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역시 거짓이었다. 어용미는 금잔디에게 속아 송우창과 윤태경(송재희), 금잔디, 이영신(이무생) 앞에 끌려오게 됐다.

금잔디는 의심을 받자 “돈 때문이었어요. 죄송해요. 저 여자가 가짜라는 것을 알았을 때 저 여자에게서 정보 값을 나눠 받았어요.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 확실한 정보를 얻어왔어요. 난 이 팀이 유지되길 바랐을 뿐이에요”라고 둘러댔다.

그러자 송우창은 이영신을 보며 “천하의 이영신이 몰랐을 리가. 나이 많은 아줌마한테 눈이 돈 게 아닐 테고”라며 의심 어린 표정을 지었다. 이에 이영신은 “몰랐어요. 제가 방심했어요.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윤태경은 “제 사무실 출입했다면 내부인일 텐데 우리 직원 아니에요. 확실해요”라며 고개를 저었다.

송우창이 정체를 밝히라고 하자 어용미는 “그걸 왜 제가 말해야 하죠? 나한테 당신들 비밀이 담긴 파일이 있어요. 이 정도 경우의 수도 대비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내가 실종되거나 죽게 됐을 때 녹취 파일이 검찰에 넘어가도록 손 써놨어요”라고 했다.

이어 “여기서 끝내요. 어차피 당신들 팀에 들어가서 도움 준 것밖에 없고 나는 재미를 좀 봤고. 내 목숨보다 가치 있는 건 없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송우창은 “좋아. 우리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보내. 이영신이 가”라고 지시했다.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로, 염정아와 전소민, 김재화, 이무생, 나인우, 장신영 등이 출연한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