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증가 울산공항 활용 방안 찾는다
[KBS 울산] [앵커]
코로나19 속에서도 울산공항 이용객 수가 KTX울산역 개통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연구 용역을 실시해 한 때 존폐 논란까지 일었던 울산공항의 활용 방안을 찾을 계획입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항 대합실에 비행기를 타려는 승객들이 모여 있습니다.
출장이나 여행, 고향 방문 등 공항을 찾은 목적은 제각기 다양합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에도 울산공항은 이용객이 꾸준히 늘며 회복세를 이어왔습니다.
울산시가 밝힌 지난해 울산공항 이용객은 93만여 명.
전년 대비 33만 명 늘어난 것으로, KTX울산역 개통 직전인 2009년 101만 3천 명에 근접했습니다.
울산공항은 2010년 KTX울산역 개통 이후 이용객이 크게 줄면서 전임 시장 재임 당시 존폐 논란까지 빚어졌습니다.
이에 울산시는 2016년부터 울산공항을 취항하는 항공사에 항공기 운항에 따른 손실금과 공항시설 사용료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후 울산공항 이용객은 2016년 54만 5천 명에서 2017년 57만 천 명, 2018년 81만 7천 명으로 늘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19년과 2020년 소폭 줄어들었던 이용객이 지난해 크게 늘어난 건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공항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형일/울산공항 운영부 부장 : "울산시라든가 지역 여행사 등과 협력해서 유인책 제공, 여행 프로그램 발굴 등 보다 많은 시민들이 울산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적극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앞서 울산시장 인수위원회가 필요성과 시기성 등을 이유로 울산공항 확장 공약을 제외한 가운데 울산시는 오는 10월까지 울산공항의 최적 활용 방안을 찾는 연구 용역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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