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8경기째 무승에도..이장관 감독, "조급해하지 않고, 색깔 유지하겠다"

강동훈 2022. 7. 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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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전남드래곤즈 이장관(47) 감독의 철학은 확고하다.

무승 기간이 길어지면 승리를 위해 실리를 추구할 법도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최대한 색깔을 계속 유지한 가운데 승점 3점을 쟁취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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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전남드래곤즈 이장관(47) 감독의 철학은 확고하다. 무승 기간이 길어지면 승리를 위해 실리를 추구할 법도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최대한 색깔을 계속 유지한 가운데 승점 3점을 쟁취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전남은 3일 오후 8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남은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이른 시간 선취골을 헌납했다. 하지만 끝까지 반격한 끝에 후반 추가시간 전승민(21)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날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전남은 8경기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여전히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순위도 9위(4승9무8패·승점 21)에 그대로 머무르면서 하위권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 잠깐의 실수로 실점한 부분이 아쉽고, 개선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는 마음이었는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총평했다.

이날 전남은 경기를 주도하고, 여러 차례 기회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한 골에 그쳤다. 이에 대해선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가는 부분은 조직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장악하는 부분도 좋았다"면서도 "마무리는 결국 개인의 기량으로 해줘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더 완벽한 찬스를 만들면서 득점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한 번에 역습으로 인해 득점보다는 많은 찬스를 만들고 볼을 소유하는 게 제가 선호하고 추구하는 색깔이다"면서 "상대 진영에서 점유율을 계속 늘리고, 공을 빼앗기면 다시 2초 안에 탈환하도록 할 것이다. 취임 때 공약한 대로 팬들이 휴대폰 볼 시간도 없이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남은 경기력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승리가 없다. 이 감독은 "승점 3점이 가장 필요한 때다. 승리가 선수들한테 얼마나 큰 에너지를 줄 수 있는지 알고 있다"며 "저보다도 선수들이 더욱더 저에게 첫 승을 선물해주고 싶어 하고 있다. 다만 조급해하지 않고, 추구하는 색깔을 유지하다 보면 좋은 축구와 함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전승민이 중원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데다, 동점골까지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 감독은 "칭찬보다는 위협적인 슈팅에 그치지 말고, 확실하게 득점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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