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구성 협상 사실상 결렬, 與 양보안 없으면 4일 의장 선출"

박준희 기자 2022. 7. 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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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오후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 "양당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커서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이 내일(4일) 오전까지 전향적으로 양보안을 전격 제시하지 않는 한, 민주당으로서는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국회의 장기간 공백을 없애고 물가 대책 등 시급한 민생경제 입법과 국무위원 등 인사청문 개최를 위해 부득이 최소한의 절차인 국회의장 선출을 내일 오후 예정대로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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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원내대표 “야당, 법사위 양보

여당은 무책임한 시간끌기만” 비판

내일 국회의장 단독선출 강행 예고

박홍근(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오후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 “양당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커서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2차 회동 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국민의힘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저녁에는 수석부대표들까지 같이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2차 회동은 여야 원내대표와 수석 원내부대표간 ‘2+2’ 형태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야당인 민주당이 가장 큰 쟁점인 법사위 양보라는 통 큰 결단을 먼저 내렸다”며 “그럼에도 국정 운영의 무한책임을 진 여당 국민의힘은 끝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전향적인 양보안을 제시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본회의까지 연기하며 국민의힘의 태도 변화를 인내하며 기다렸다”며 “하지만 결국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시간 끌기만 확인하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이 내일(4일) 오전까지 전향적으로 양보안을 전격 제시하지 않는 한, 민주당으로서는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국회의 장기간 공백을 없애고 물가 대책 등 시급한 민생경제 입법과 국무위원 등 인사청문 개최를 위해 부득이 최소한의 절차인 국회의장 선출을 내일 오후 예정대로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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