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90+2분 극장골' 전남, 이장관 감독 "승점 3점 필요하지만.."

하근수 기자 2022. 7. 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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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가 서울 이랜드 FC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냈다.

이장관 감독은 경기 종료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을 독려하며, 승점 3점에 조급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함께 남겼다.

경기 종료 후 이장관 감독은 "준비한 대로 너무나도 잘해줬다. 잠깐의 실수로 실점한 부분에 대해 굉장히 아쉽다. 앞으로 이런 부분이 없어져야 한다. 대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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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목동)] 전남 드래곤즈가 서울 이랜드 FC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냈다. 이장관 감독은 경기 종료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을 독려하며, 승점 3점에 조급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함께 남겼다.

전남은 3일 오후 8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전남은 9위(승점 21)에 머물렀다.

극적인 무승부였다. 전반전 선제 실점 이후 리드를 내줬던 전남은 교체 카드를 통해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의 침착한 수비는 물론 윤보상의 슈퍼 세이브, 연이은 골대 강타 등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균형은 후반 막바지 가까스로 맞춰졌다. 후반 막바지 이동률이 퇴장을 당하면서 전남이 수적 우세를 점했다. 종료 직전까지 공세를 몰아친 전남은 전승민이 기록한 천금 같은 동점골로 결실을 맺었다. 최종 스코어는 1-1 무승부.

경기 종료 후 이장관 감독은 "준비한 대로 너무나도 잘해줬다. 잠깐의 실수로 실점한 부분에 대해 굉장히 아쉽다. 앞으로 이런 부분이 없어져야 한다. 대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용광로 축구'를 선언한 전남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장관 감독은 "페널티 에이리어까지 가는 부분은 조직적으로 잘 만들었다. 마지막 부분은 개인 기량으로 득점해야 하는 부분이다. 선수들이 아쉽게 득점하지 못했지만 경기 장악이나 기회 창출은 상당히 좋았다. 사이드에서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보완한다면 다양한 루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1번의 역습으로 득점하는 축구보단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고, 퍼센트를 높여가는 것을 추구한다. 상대 진영에서 90% 이상 볼을 이어졌으며 앞으로 모든 경기를 이런 식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을 뺏기고 '2초' 안에 다시 되찾아오는 걸 의미한다. 이렇게 한다면 공약대로 핸드폰 볼 시간도 없이 빠른 축구를 할 수 있고, 팬들도 즐거워하시리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극적인 무승부지만 부임 이후 승리가 없다는 점은 여전히 아쉽다. 끝으로 이장관 감독은 "승점 3점이 가장 필요한 때다. 선수들과 팀에게 어떤 에너지를 가져올지도 잘 안다. 나보다 선수들이 '첫 승'을 선물하고픈 마음일 것이다. 조급해하진 않을 것이다. 추구하는 색깔을 쫓다 보면 좋은 축구로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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