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었어도 아쉬운 이병근 감독 "득점이 안나와 아쉬워"[스경X인터뷰]
“득점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려고 했는데 아쉽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연패를 탈출했지만,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의 얼굴에는 여전히 불만이 가득했다.
이 감독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무더위 속에 열심히 마지막까지 뛰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하면서도 “득점할 수 있는 찬스에서 득점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경기장을 찾아 주신 팬분들께 죄송하다. 홈 경기에서는 득점을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려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원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수 차례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 감독은 “빌드업 과정에서 수비진과 미드필더들의 연계에 아쉬움이 있었다. 전방으로 길게 패스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며 “우리가 볼 소유를 잘하면서 패스가 원활히 돌아가면 체력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찬스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은 6일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3승7무)를 달리는 대구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이 감독이 지난해 맡았던 팀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대구와 경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한다”며 “나부터 대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다시 승리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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