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무실점→연패 탈출'에도 불만족..이병근 감독, "단지 운이 좋았을 뿐"

김환 기자 2022. 7. 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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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이병근 감독은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다. 상대에게 쉽게 돌파와 크로스를 허용했다. 운이 좋아 실점을 하지 않았던 것이지, 잘 막아냈다고 하기엔 어렵다. 수비 상황에서 선수들의 역할이 더 명확하게 나뉘고 경기 내내 더욱 조직적인 모습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수원이 실점하지 않은 것이 단지 운이 좋았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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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수원)]


수원 삼성이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이병근 감독은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수원은 김천 상무에 득실차로 밀려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먼저 무더위속에 열심히 마지막까지 뛰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득점할 수 있는 찬스에서 득점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경기장을 찾아 주신 팬 분들께 죄송하다. 홈 경기에서는 득점을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려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다.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할 예정이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격 면에서도 빌드업 과정에서 수비진과 미드필드의 연계에도 아쉬움이 있어 전방으로 길게 패스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볼 소유를 잘 하고 패스가 원활하게 돌아간다면 체력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단순한 킥 보다는 찬스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어떤 점이 아쉬운지 언급했다.


다음 경기는 대구FC전이다. 대구는 최근 K리그1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다. 이병근 감독도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 감독은 “대구와의 경기가 힘들 것이라 예상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하고 나부터 대구전 준비를 철저히 해서 다시 승리에 대한 도전을 할 것이다”라며 다음 경기에서 무승을 탈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두 경기에서 연달아 3실점을 허용했던 수원이다. 이번 경기 수원의 과제 중 하나는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실점도 내주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이 감독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짚었다. 이 감독은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다. 상대에게 쉽게 돌파와 크로스를 허용했다. 운이 좋아 실점을 하지 않았던 것이지, 잘 막아냈다고 하기엔 어렵다. 수비 상황에서 선수들의 역할이 더 명확하게 나뉘고 경기 내내 더욱 조직적인 모습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수원이 실점하지 않은 것이 단지 운이 좋았던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김건희가 오랜만에 풀타임을 소화했고, 새로 영입된 마나부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투입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생각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쳐주었기 때문에 만족하는 눈치였다.


먼저 김건희에 대해 이 감독은 “생각보다 경기장 안에서 잘 버텨주고 잘 싸워줬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가 기회가 몇 차례 있었고, (김)건희 본인도 있었는데 그 장면에서 골이 나왔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득점이 터지지 않아 아쉽다”라며 칭찬과 아쉬움을 동시에 전했다.


마나부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이 감독은 “여러 부분에서 생각보다 많이 뛰어났다.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도 하고, 기술을 보유한 선수이기 때문에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팀에서 활력소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해당 위치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욱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나부가 보여준 활약은 현재 어려운 상황인 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마나부의 활약을 칭찬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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