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 사망자 발생..환자 작년 2배 넘어

이건율 기자 2022. 7. 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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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올해 첫 폭염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23분께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던 경남 지역에서 40대 남성이 농산물 공판장에서 상하차 작업을 하다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내 사망했다.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35℃ 안팎으로 오른 가운데 발생한 올해 첫 폭염 사망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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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7월 2일 온열질환자수 355명
경기도 부천에서도 50대 남성 1명 숨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3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 아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행정안전부가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올해 첫 폭염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23분께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던 경남 지역에서 40대 남성이 농산물 공판장에서 상하차 작업을 하다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내 사망했다.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35℃ 안팎으로 오른 가운데 발생한 올해 첫 폭염 사망자다.

올해 5월 20일∼7월 2일 집계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상 온열질환자수는 모두 3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2명)보다 203명이 늘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폭염 3대 취약분야인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독거노인 등을 집중 관리하도록 했다. 김성중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폭염 집중 시간대 실외활동 자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폭염 대응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참고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51분께 경기도 부천시 송내역 인근 공원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쓰러져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의료진은 "A씨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체온이 42도로 측정돼 일단 열사병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A 씨의 사망은 온열질환 사망자로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부천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기록했다.

이건율 기자 y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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