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바꾸고 수업이 달라졌어요
[KBS 부산] [앵커]
학교 공간을 학생과 교사가 직접 참여해 바꾸는 학교공간혁신 사업이 올해로 4년째를 맞는데요.
학교 공간을 바꿔 수업과 휴식, 소통에 변화가 생기고, 학생들은 학교를 더 가깝게 느끼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체육수업.
운동장이 아닌 시원한 교실에서 진행합니다.
태블릿에 나오는 증강 현실로 놀이를 겸한 체육을 하고 있습니다.
공간혁신사업으로 바꾼 교실로 딱딱한 책걸상 대신 무대와 친근한 의자, 디지털 수업 기자재까지 갖췄습니다.
[황준호/금정초등학교 체육 교사 : "수업이 장비들 기구들 잘 갖춰져 있는 공간에서는 훨씬 다양하게 아이디어 내서 할 수 있는 거죠."]
공간혁신사업을 한 다른 중학교 교실.
전자칠판으로 수업을 듣고 곧바로 팀을 나눠 토의하고, 발표도 할 수 있게 교실을 꾸몄습니다.
[류건이/남산중학교 학생 : "기존 교실보다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니까 참여율도 높고, 집중도도 높은 것 같아요."]
휴식공간도 다양합니다.
교실 한쪽에 마련된 벌집 모양 공간은 아이들에게 놀이 공간입니다.
카페 형태의 휴식 공간도 점심시간이면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백희찬/남산중학교 학생 : "점심 먹고 나서 점심시간에 마땅히 할 게 없었는데 여기서는 마음 놓고, 보드게임 할 수 있고 휴식도 취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부산시교육청이 2019년 40여 개 학교, 60여억 원 예산으로 시작한 학교공간혁신사업은 올해는 100개 학교를 넘었고 예산도 세 배가량 늘었습니다.
[이한희/부산시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 장학사 :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사용자 참여 설계를 바탕으로 미래인재 양성에 필요한 감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교수학습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공간혁신사업 대표 학교 13곳을 선정해 공개 행사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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