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테러하는 타락한 사이비"라며 IS 접촉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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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부가 또 다른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에 대해 "타락한 사이비 종파"라며 현지 주민의 접촉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탈레반은 전날 결의문을 발표하고 "IS-K라고 불리는 폭동선동 현상은 현시대와 맞지 않으며, IS-K는 우리 이슬람 국가에 타락을 퍼트리는 가짜 종파라는 것을 국가에 알린다"며 "이들과 어떤 도움이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금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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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내 IS-K, 자폭테러로 희생자 발생
"IS-K와 어떤 도움이나 관계 형성도 금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부가 또 다른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에 대해 "타락한 사이비 종파"라며 현지 주민의 접촉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탈레반은 전날 결의문을 발표하고 "IS-K라고 불리는 폭동선동 현상은 현시대와 맞지 않으며, IS-K는 우리 이슬람 국가에 타락을 퍼트리는 가짜 종파라는 것을 국가에 알린다"며 "이들과 어떤 도움이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금지된다"고 밝혔다. 또 탈레반은 "아프간은 이슬람 통치체제를 따르고 있으며, 이 체제를 겨냥해 무력으로 반대하는 행위는 반란과 타락으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탈레반이 이 같은 발표를 한 것은 IS의 아프간 지부격인 IS-K가 지난해 8월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 이후 테러 수위를 높여왔기 때문이다. IS-K는 2015년 결성된 후 아프간에서 테러 행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테러 사망자만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수니파인 IS-K는 미국 등을 대하는 태도가 온건하다며 수니파인 탈레반을 비난해왔다. 또 아프간 내 소수 종파인 시아파를 이단으로 규정해 공격하기도 했다. IS-K는 지난해 8월 26일에 카불 국제공항 자폭 테러를 자행해 180여 명이 사망했다. 또 같은 해 10월에는 쿤두즈와 칸다하르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잇따라 자폭 테러를 벌여 100명 이상을 사망케 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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