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몸 사리는 어쩌다벤져스에 분노 "이게 무슨 축구야"(뭉쳐야 찬다2)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안정환이 어쩌다벤져스에 분노했다.

7월 3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2'(이하 '뭉찬2') 48회에서는 김현우를 포함한 현역 레슬링 국가대표팀 축구 대결을 하는 어쩌다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은 전반전 경기를 지켜보면서 점점 표정이 굳었다. 그는 전반전이 0대 1로 끝이나자 벤치로 모인 선수들에게 "야, 이게 무슨 축구야. 안 뛰고 다 몸 사리고 말도 안 하고 서로 다 짜증내고. 그럼 경기를 왜 하나"라고 소리쳤다.

이어 "벌써 마음자세가 안 되어 있으니까 흐름이 다 넘어갔다. 저들은 죽자 살자 뛰는데 우리는 뭐하는 거냐. 지고 이기고를 떠나 자세가 잘못됐다. 기술은 우리가 더 좋은데 쓰질 못하고 있다. 마음 자세를 다시 고쳐먹고 (후반전에) 들어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안정환은 "후반전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 초반 5분 전방 압박하고 가자"면서 "저들과 부딪쳐도 안 죽는다. 5분 압박하고 한 골 넣으면 뒤집을 수 있다. 뒤집는 경기를 하면 더 탄력받을 수 있으니 집중하라. 말도 하고 정신차리자"고 조언했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