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안에서 '와' 소리날만한 기회없던 답답한 수원-인천

이재호 기자 2022. 7. 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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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했다.

박스 안에서 '와' 소리가 나올만한 득점 기회가 없었다.

가장 골 기회가 많이 날 수 있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어떤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지 못한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받아들 수 있는 결과는 0-0 뿐이었다.

전반전 그나마 위협적이었던 기회는 전반 13분 인천 홍시후의 골대와 약 20m지점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슈팅, 전반 37분에는 수원 사리치의 골대와 약 25m지점에서 왼발 중거리슈팅이 골키퍼 펀칭에 의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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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답답했다. 박스 안에서 '와' 소리가 나올만한 득점 기회가 없었다. 그나마 위협적인 슈팅은 중거리슈팅 정도였다.

가장 골 기회가 많이 날 수 있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어떤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지 못한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받아들 수 있는 결과는 0-0 뿐이었다.

ⓒ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수원 삼성은 K리그1 12개팀 중 11위. 인천은 팀득점의 60%를 담당하던 무고사가 빠진 상황에서 당면한 과제는 결국 '골'이었다. 수원은 리그 13골로 최소득점팀. 공격수는 많은데 넣을 사람이 없었다. 인천은 무고사가 나간 마당에 누가 공격수로 득점을 해줄지가 문제였다.

결국 경기전부터 우려됐던 부분은 경기후에도 해소되지 않았다. 이날 양팀 모두 그나마 '와' 하는 소리가 나올만한 기회는 박스 밖에서 나왔다. 전반전 그나마 위협적이었던 기회는 전반 13분 인천 홍시후의 골대와 약 20m지점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슈팅, 전반 37분에는 수원 사리치의 골대와 약 25m지점에서 왼발 중거리슈팅이 골키퍼 펀칭에 의해 나왔다.

이후 후반 21분 인천 김보섭의 돌아서며 때린 왼발 중거리슈팅이 양형모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기도 했다. 물론 90분내내 박스 안에서 아예 기회가 없진않았다. 후반 3분 교체투입돼 데뷔전을 가진 수원의 일본인 선수 마나부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때린 오른발 슈팅을 인천 호주 수비수 델브릿지가 골이 들어가는걸 막아냈다.

후반 42분에는 인천 입장에서 땅을 칠만한 기회가 있었다. 왼쪽에서 이주용이 올린 크로스를 민경현이 노마크 헤딩 기회에서 한 헤딩이 골대 옆으로 빗나가버린 것.

결국 양팀은 골을 넣을만한 기회는 있었지만 허무하게 놓치고 그나마 '와' 소리가 나올만한 장면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많이 일어나지 않았다.

ⓒ프로축구연맹

그러다보니 선수들의 많은 활동량과 열정에 비해 경기는 답답하고 골도 나오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중반부터는 오현규까지 투입해 김건희-오현규 투톱까지 내세웠다. 인천도 아길라르 등 공격자원까지 넣었지만 공격자원의 유무와 골은 달랐다. 0-0 무승부밖에 가져갈게 없던 인천과 수원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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