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특보..수영장·실내 쇼핑몰 '북적'

김혜주 2022. 7. 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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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습니다.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 모습을 김혜주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다시 문을 연 한강공원 수영장.

물놀이로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어보려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가족, 친구와 함께 물속으로 뛰어들고, 물장구도 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조수민/서울시 양천구 : "오늘 되게 더웠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물도 뿌리면서 같이 수영도 하고 잠수도 하고 그래가지고 너무 좋은 경험 같기도 하고요. 되게 재미있었어요."]

선베드에 돗자리까지 수영장 주변 그늘엔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선풍기 바람을 쐬고, 낮잠을 청해보지만 무더위는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 34.2도로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내려진 오늘(3일), 하루 동안 이곳을 찾은 시민은 2천 3백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열기를 피해 실내 쇼핑몰과 영화관 등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음식점과 카페 등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었고, 긴 대기 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민시은/서울시 영등포구 : "지금 야외가 너무 덥기도 하고, 여기 실내에 전시회나 팝업스토어 같은 것도 많고. 카페나 식당같이 갈 곳도 많아서 특별히 이쪽으로 오게 됐습니다."]

비가 그친 뒤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올라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곳곳에서 온열 질환자도 나왔습니다.

오늘 오후 경기 부천 송내역 광장 앞에선 열사병 증세를 보인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고, 경북 영덕에서 열린 해변 마라톤에선 40대 남성이 탈수증세로 쓰러졌다가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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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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