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사출' 카이스트 큐브위성 양방향 교신 첫 성공

서재희 2022. 7. 3. 21: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리호 사출’ 카이스트 큐브위성, 양방향 교신 첫 성공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성능검증위성에서 분리된 큐브위성 가운데 처음으로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팀의 큐브위성 ‘랑데브(LANDEV)’가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은 오늘(3일) 오후 4시 10분쯤 지상국과 큐브위성 ‘랑데브(LANDEV)’ 간 실시한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은 오늘 오전 2시와 오후 2시 40분쯤 지상국에서 큐브위성에 전력공급 채널의 상태 변경과 시스템을 대기 모드에서 안테나 전개 모드로 바꾸는 명령어를 보냈습니다.

이어 오후 4시 10분쯤 위성에서 받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상국 명령을 큐브위성이 정상적으로 수행했음을 확인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방효충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팀이 개발한 이 큐브위성은 초분광 카메라로 지구를 관측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서울대 큐브위성, 오늘 세 번째로 사출 성공...수신 추가 시도

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오후 4시 25분쯤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이 서울대 연구팀의 큐브위성 ‘스누그라이트-2’(SNUGLITE-Ⅱ)를 세 번째로 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연구팀은 오늘 오후 4시 29분과 5시 56분 등 2차례에 걸쳐 큐브위성의 상태정보 수신을 시도한 결과, 데이터 수신에는 성공했지만 수신된 데이터에 오류가 포함되어 있음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대 연구팀은 내일(4일) 새벽 3시 21분쯤 상태정보 수신을 다시 시도할 예정입니다.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는 우리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총 4기의 큐브위성이 실려있으며, 지난달 29일 조선대 ‘스텝큐브랩-2’(STEP Cube Lab-Ⅱ)이 처음으로 사출됐고, 이어 지난 1일 카이스트팀과 오늘(3일) 서울대팀의 큐브위성이 추가로 사출됐으며 오는 5일 연세대 ‘미먼’(MIMAN)이 사출될 예정입니다.

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