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생산비 폭등.. 사육기반 붕괴 우려

이창익 2022. 7. 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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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크게 올랐던 축산 사료 값이 올해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급등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배합사료 값이 지난해 초보다 최대 70%까지 오르면서 축산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수입 옥수수가 포함된 배합사료의 경우 지난해 1킬로그램 기준 150원으로 25%가량 가격이 올랐는데 올해도 벌써 3차례 가격이 올라 킬로그램당 백원이 인상됐으며 8월 이후 추가 가격 상승까지 예고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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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크게 올랐던 축산 사료 값이 올해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급등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올해만 벌써 3차례 가격이 올랐는데, 오는 8월 추가로 인상된다고 합니다.

배합사료 값이 지난해 초보다 최대 70%까지 오르면서 축산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창익 기자가 축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완주 비봉에서 소 4 백두 가량을 키우는 조영호 씨 

배합사료는 물론 조사료까지 가격이 올라 각종 비용 부담이 예년보다 40%가량 커졌습니다. 

사료값 인상률을 쇠고기 가격이 따라잡지 못하면서 부담은 고스란히 농민들 몫이 되고 있습니다. 

[조영호 /완주 청정농장 대표]
"생산 원가가 상승함으로 인해서 농가들 수익이 악화될 수 밖에 없는 그런 구조고.. 소규모 농가들은 상당히 버텨내기 힘든 구조가 아닐까.."

완주 소양에서 20년째 돼지농장은 운영해온 이남균 씨는 벌써부터 연말이 두렵습니다. 

정부가 물가를 잡겠다고 무관세로 삼결삽을 수입하겠다고 나선 데다 

곡물가 폭등으로 연간 사료값 부담이 2억 원 이상 더 들어 생존마저 고민할 정돕니다. 

[이남윤 /완주 성기농장 대표]
"사료가격이 지금 현재 50~60% 올랐는데, 또 여기다가 더 오르면.. 저희는 대책이 없는 거죠."

수입 옥수수가 포함된 배합사료의 경우 지난해 1킬로그램 기준 150원으로 25%가량 가격이 올랐는데 올해도 벌써 3차례 가격이 올라 킬로그램당 백원이 인상됐으며 8월 이후 추가 가격 상승까지 예고된 상황입니다. 

정부가 농협을 통해 일부 사료 안정자금 융자에 나서긴 했지만 축산업계는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조진현 /한돈협회 중앙회 전무] 
"생산자 지수가 지금 돼지고기가 제일 많이 올랐거든요 (그런데 정부가)소비자 물가 대책만 가지고 수입육 들여오고 가격 떨어뜨리면 농가들은 다 죽는거죠 그냥"

인건비에 유류값, 사료값까지 전례 없는 생산비 증가에 하반기 국내 축산업계는 사육기반 붕괴마저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창익입니다. 

- 영상취재 : 권회승 
- 그래픽 "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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