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친정팀 울린 김찬..박동혁 감독, "잘해서 보기 좋아"

신동훈 기자 2022. 7. 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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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 활약? 다른 팀 가서 잘하면 보기 좋죠."

충남아산은 7월 3일 오후 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2로 패했다.

충남아산은 빠른 패스 전개를 바탕으로 부산 수비를 공략했다.

지난 부산 원정에 이어 충남아산은 또 실수로 인해 2실점 이상을 허용하고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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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김찬 활약? 다른 팀 가서 잘하면 보기 좋죠."

충남아산은 7월 3일 오후 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2로 패했다. 홈에서 76일 만에 패한 충남아산은 5위에 머물렀다.  

초반 흐름은 충남아산이 주도했다. 충남아산은 빠른 패스 전개를 바탕으로 부산 수비를 공략했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정적인 슈팅들은 옆그물에 맞거나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유강현, 박철우를 넣어 선제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이상헌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공세를 강화했는데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김찬에게 실점하며 0-2로 패했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였다. 반응이 늦은 부분도 있었다. 실점하는 장면에서도 보이지 않는 실수가 많았다. 몸이 무거워 타이밍을 못 잡는 듯했다. 후반전에는 골을 넣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게 보였다. 교체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체력 안배를 하려고 했는데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가오는 FC안양전 준비를 잘하겠다"고 총평했다.

교체 실수라고 언급한 부분은 전반 초반에 들어갔다가 후반에 빠진 박민서를 두고 하는 이야기로 보였다. 박동혁 감독은 "속도를 더하려고 박민서를 넣었는데 큰 효과가 없었다. 교체 시간적인 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쉽다. 교체를 빠르게 한 건 내 개인적인 실수 같다"고 말했다.

지난 부산 원정에 이어 충남아산은 또 실수로 인해 2실점 이상을 허용하고 패했다. 박동혁 감독은 "지난 원정 때도 마찬가지고 이번에도 실수 때문에 실점했다. 선제 실점만 안 했어도 결과가 달라졌을 것 같다. 몸이 무거웠던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다. 잘 다독이겠다"고 전했다.

충남아산 소속이었던 김찬은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며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박동혁 감독은 "내 지도를 받았던 선수가 다른 팀에 가서 성장해 잘한 건 기쁜 일이다. 각 팀에 나와 같이 했던 선수는 1~2명씩 있더라. 타팀 선수지만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건 지도자로서 뿌듯한 일이다"고 언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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