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대전' 축소·돔 야구장 변경' 이장우 대전시장, 대대적 손질 예고

강은선 2022. 7. 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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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지역화폐 '온통대전'과 대전 새 야구장 등 민선7기 핵심 현안에 대한 대대적 궤도 수정 방침을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연말에는 아예 온통대전을 폐지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며 "온통대전 1년 예산이 2500억원, 4년이면 1조원인데 그 돈을 대전 발전과 미래를 위해 좀 더 효율적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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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지역화폐 ‘온통대전’과 대전 새 야구장 등 민선7기 핵심 현안에 대한 대대적 궤도 수정 방침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일 취임식 후 기자들을 만나 “캐시백(할인율)을 기존 10%에서 최소 5%로 줄이겠다”며 “긴급 자금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는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온통대전’은 정부의 지원 축소, 캐시백 예산 바닥으로 하반기 운영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연말에는 아예 온통대전을 폐지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며 “온통대전 1년 예산이 2500억원, 4년이면 1조원인데 그 돈을 대전 발전과 미래를 위해 좀 더 효율적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 새 야구장 방향도 이번 주에 매듭짓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개방형으로 설계된 새 야구장을 장기적으로 야구 외에 국제적인 이벤트나 공연이 가능한 시설이 되도록 설계를 일부 변경하겠다”며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언제든 돔 구장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기초설계를 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6∼7기부터 추진해온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계속 추진하되, 문제점을 보완하는 과정은 거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시장은 “8년간 이어온 정책을 뒤집는 것은 대전시민에게 불행한 일이기에 트램은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트램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끄집어내 시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보완해서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대전 대중교통 체계를 도시철도 중심으로 잡고 3∼5호선까지는 임기 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능이 중복되는 대전 산하기관들에 대한 대폭 손질도 예고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산하 기관이나 센터, 기구가 중복되어 있는 곳이 너무 많아 예산의 비효율적 집행이 지적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이들 기관을 철저히 검토해 특정 단체를 위한 기관 운영이 아닌 시민들을 위해 제대로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공무원들에게 정책 보고 시, 효율적 결정을 위해 3안 정도의 복수안을 주문했다”며 “시정 주요 현안들이 지나치게 늦어져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고민은 하되 신속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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