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원정 첫 승+무실점..박진섭 감독, "아직 갈 길 멀다"

신동훈 기자 2022. 7.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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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부산 아이파크는 갈 길이 멉니다."

부산은 7월 3일 오후 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 충남아산의 조직적인 압박에 부산은 고전했다.

후반 10분 부산 역습 상황에서 김찬이 연결해준 걸 이상헌이 슈팅으로 만들며 충남아산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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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아직 부산 아이파크는 갈 길이 멉니다."

부산은 7월 3일 오후 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산은 꼴찌에서 벗어나 11위에 올랐고 충남아산은 5위를 유지했다.

전반전 충남아산의 조직적인 압박에 부산은 고전했다. 에드워즈, 박종우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분투했지만 점유율을 좀처럼 가져오지 못했다. 박정인을 비롯한 공격진들의 패스 정확도가 높지 못해 이렇다할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45분 박세직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는 위협적인 상황을 맞기도 했다. 

후반 초반에도 유강현, 박철우를 추가한 충남아산에 흔들렸지만 선제골로 흐름을 바꿨다. 후반 10분 부산 역습 상황에서 김찬이 연결해준 걸 이상헌이 슈팅으로 만들며 충남아산 골망을 흔들었다. 구상민 부상 속 황병근이 급하게 투입돼 골키퍼가 바뀌는 변수가 있었으나 부산은 무실점을 유지했다. 김찬 쐐기골까지 나오며 경기는 부산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박진섭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날씨가 더워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잘 버텼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 긍정적이다. 향후 리그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실점이 많은 팀인데 수비가 잘 되서 기쁘다. 수비를 부임 후 항상 강조했는데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보인다. 오늘 실점을 안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수비 조직은 단기간 내에 맞춰지는 것이 아니다. 꾸준히 더 호흡을 하면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상민이 또 부상을 당해 골키퍼 문제에 직면한 부산이다. 박진섭 감독은 "구상민은 안쪽 근육이 늘어난 것 같다. 골키퍼 부상자가 많아 황병근을 영입했는데 마침 들어가 자기의 역할을 다했다. 안준수도 회복을 하고 있다. 구상민 상태를 체크해야 하지만 빠진다면 안준수가 스쿼드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했다.  

부임 후 5경기를 치른 박진섭 감독은 4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왔다. 그는 "선수들의 하려고 하는 의지가 돋보였다. 5경기를 한다고 달라진 게 없다. 선수들과 바뀌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안병준 빈 자리를 잘 채우는 김찬을 두고는 "김찬은 그동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안병준이 부상이고 그래서 선발로 나서는데 골을 넣고 활약을 하며 분위기를 탄 느낌이다. 안병준 이적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김찬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김포FC 포부로 "연승을 하고 싶다. 주중 경기라서 체력 문제가 있겠지만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꼭 이겨서 연승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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