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 97그룹' 당권 경쟁 구도..박지현도 가세

김재경 2022. 7. 3. 20: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의 8월 말 당대표 선거 대진표의 윤곽이 거의 잡혀가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유력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90년대 학번, 70년대 생인 당내 97그룹이 경쟁 상대로 부상하고 있고요,

여기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까지 가세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내 97그룹에 속한 재선의 강훈식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선기간 이재명 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던 강 의원은 이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를 명분이 없는 선택이었다고 비판하며 이제는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끄러움과 반성의 시간을 끝내고 혁신과 미래의 시간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이것이 제가 당대표에 출마하겠다고 결심한 이유입니다."

이로써 박용진, 강병원, 강훈식, 그리고 출마를 준비중인 박주민 의원까지 97그룹 정치인들과 이재명 고문과의 경쟁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여기에 86그룹에선 김민석, 설훈, 정청래, 2030세대에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까지 출사표를 던지면서 경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박지현/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어제)] "처음으로 밝히는 결심이고요. 민주당을 다시 국민을 위한 정당,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박 전 위원장의 당원 가입 시점이 6개월이 안돼 당규상 출마자격이 없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박 전 위원장은 당무위 의결로 정할 수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는데 비대위에서는 곧 결론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대표 후보자는 많지만 당 안팎에선 결국 이재명 고문이 출마해 당선될 거라는 전망이 현재로선 우세합니다.

친 이재명계는 당을 일으켜 세울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 고문이야말로 당 쇄신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강조합니다.

다만 97그룹 후보자들의 단일화를 하고 반이재명 성향을 가진 친문계 의원들이 밀어줄 경우 판세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당대표 선거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비율을 줄이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얼마나 늘리느냐도 경선 결과에 영향을 주는 변숩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가장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는 내용은 대의원, 권리당원, 그리고 국민들의 반영 비율을 어떻게 할 거냐‥"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는 내일 당대표 선거 규정을 상당 부분 확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지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 이지영

김재경 기자 (samana8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4532_3574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