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제선 여객 100만명 넘었지만.. 낙관은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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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월간 국제선 여객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정부의 항공정책 정상화와 항공사의 운항 확대 방침으로 국제선 하늘길의 숨통은 다소 트였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6월 국제선 여객수는 128만명으로 전월(94만1000명) 대비 36% 늘었다.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 재개와 증편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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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항공장벽 유지.. 낙관은 일러
3일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6월 국제선 여객수는 128만명으로 전월(94만1000명) 대비 36% 늘었다. 지난해 6월 24만6000명과 비교하면 420%가량 급등한 수치다.
올해 국제선 여객은 3월 41만1000명, 4월 65만명, 5월 94만1000명, 지난달 128만명 등 꾸준히 증가세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6월(772만여명)에는 한참 못 미친다.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 재개와 증편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운항수 50%대를 회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천∼뉴욕 노선은 이달부터 주 12회로, 8월부터는 주 14회(하루 2회)로 증편된다. 인천∼파리는 주 7회로 매일 운항한다.
하지만 항공업계에서는 여전히 낙관하긴 이른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일본의 경우 아직 한국인 비자 면제가 이뤄지지 않았고, 중국은 엄격한 방역정책을 유지 중이어서 아시아권 위주의 저비용항공사(LCC)는 국제선 정상화 시점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선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여름 휴가철 수요가 몰리고 최근 유류할증료 인상까지 겹치면서 항공권 가격도 급등하는 상황이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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