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막판 협상 결렬.."계속 논의하기로"

2022. 7. 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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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하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국회가 한 달 넘게 멈춰선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3일) 직접 만나 최종 담판에 나섰지만 결국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여야는 일단 내일 본회의 전까지 논의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차례 연기 끝에 내일(4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 단독 선출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한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이 정한 협상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오늘(3일) 오후, 여야 원내대표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막판 협상에 나섰습니다.

양측은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극적 합의는 불발로 돌아갔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허심탄회하게 각 당의 입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지만, 원 구성 협상에 이를만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대 쟁점인 국회 사개특위 참여 여부를 두고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사개특위 참여와, '검수완박' 법안의 헌재 권한쟁의심판 취하 문제 등에서 국민의힘의 양보를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권성동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조금 더 변화된 그런 안을 가져오셨으면 하는 그런 부탁은 드리고 싶네요."

여야는 일단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지만, 내일 본회의 전까지 절충안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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