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뜨겁게 달군 '태권도'

YTN 2022. 7. 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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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모인 어린이부터 성인 선수까지!

세계 각국의 태권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19년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가 2년 6개월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형과 함께 태권도를 배우는 크리스티앙 군은 품새 부문과 프리스타일, 겨루기에서도 승리해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크리스티앙 / 9세 미만 챔피언 : 좋아요, 결과가 좋아서 정말 행복해요. 축하하고 싶어요.]

[마테오 파스토레 / 아빠 : 저는 두 아들을 위해 태권도를 선택했는데요. 아름답고 교육적인 무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에는 체급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데요.

2분씩 3라운드로 치러지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올해는 새로운 경기 규칙이 도입돼 3전 2선승제로 진행됐습니다.

라운드마다 승패를 가려 먼저 2승을 딴 선수가 이기는 겁니다.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 선수들도 출전해 두 개의 금메달과 네 개의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박은희 / 국가대표 코치 : 태권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이기도 하지만 이곳 로마에 와서 전체적으로 기량이 많이 평준화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2년 6개월 만에 참가한 그랑프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만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다빈 / 태권도 선수 : 생각보다 선수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서 조금 놀라기도 했고 여기 이탈리아 태권도인들이 굉장히 태권도를 너무 사랑해주는 모습에 깜짝 놀랐고, 그 열기에 저희도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탈리아 곳곳에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를 알리는 데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함께 했습니다.

밀라노에서 시작해 이탈리아 전역 7개 도시를 돌며 시범 공연을 펼쳤는데요.

로마의 관광 명소 스페인 광장에서 선보인 시범 공연에는 관객 수 천여 명이 모여 열기로 가득합니다.

[안토니오 / 이탈리아 로마 : 그들의 시범이 정말 좋았습니다. 훌륭한 시간이었고 매우 흥미로웠으며 태권도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일한 /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장 : 대한민국 태권도를 알리고 전 세계에 태권도를 알리는 데 있어서 이탈리아 사람이 너무너무 흥분하고 좋아해서 저희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광장에 모인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시범단과 기념 촬영을 하며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안젤로 치토 / 이탈리아 태권도 협회장 : 앞으로의 계획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선발하는 것이고, 내년에도 이탈리아 로마에서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가 열릴 예정입니다.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태권도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치러진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이탈리아 전역을 뜨겁게 달구며 태권도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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