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등'에 일요일 비상경제장관회의..추경호 "하반기 수출 상황 낙관 어려워"

2022. 7. 3. 19: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물가와 환율 그리고 주가까지 경제와 관련해 각종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정부가 휴일인 오늘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현재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도 올 하반기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무역수지.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는 주말도 휴일도 없다며 비상회의를 소집했고, 하반기 수출 상황도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세부 실적과 향후 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반기 수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살인적인 물가를 잡기 위해 전세계가 돈줄을 조이는데다, 교역량도 위축될 것으로 보여 수출 부진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입니다.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전쟁으로 공급망 불안은 길어지며, 수출 물류비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도 악재로 꼽았습니다.

정부는 수출 기업을 지원하는 무역금융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정부는 무역금융 연간 공급 규모를 연초 목표보다 40조 원 증가한 301조 원 이상까지 확대해나가겠습니다."

기업들이 수입선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1조 3천억 원 규모의 수입보험을 제공하고, 수입환 변동보험 적용 대상도 확대합니다.

국제 해상운임이 안정될 때까지 월 4척의 임시 선박을 투입하고, 2,500여 개 수출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가도 지원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정연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