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집사부일체' 청와대 랜선투어..전속 사진사 에피소드 공개

유은영 2022. 7. 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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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가 안방에서 즐기는 청와대 랜선투어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 은지원, 양세형, NCT 도영 네 사람이 청와대로 향했다.

청와대가 언제 지어졌는지에 대해 심용환은 "사람들이 흔히 조선총독부 자리 아니냐고 한다. 총독의 관저라 근처였던 건 사실"이라면서 "실제 우리가 보고 있는 지금의 청와대 구조는 노태우 전 대통령 때 지은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입성한 다섯 사람은 곳곳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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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가 안방에서 즐기는 청와대 랜선투어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 은지원, 양세형, NCT 도영 네 사람이 청와대로 향했다. '집사부일체'는 문화재청의 도움을 받아 예능 최초로 청와대를 통대관했고, 이날의 사부는 청와대 그 자체였다.

네 사람은 역사학자 심용환을 만났다. 드라마 '파친코'의 자문을 맡기도 했던 심용환은 청와대를 함께 둘러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또 설명해줄 예정이었다.

청와대의 옛 명칭은 경무대로, 윤보선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라고 정해졌다. 심용환은 '청와'에 대해 "왕실에서만 쓰는 특별한 기와였다. 한 번 구우면 100년 이상 간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언제 지어졌는지에 대해 심용환은 "사람들이 흔히 조선총독부 자리 아니냐고 한다. 총독의 관저라 근처였던 건 사실"이라면서 "실제 우리가 보고 있는 지금의 청와대 구조는 노태우 전 대통령 때 지은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입성한 다섯 사람은 곳곳을 둘러봤다. 그 중에서도 충무실은 대통령이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거나, 연회 행사 등이 열리는 곳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총장으로 취임하던 곳도 바로 이곳이었다.

'집사부일체'에 고정 합류하고 첫 녹화인 도영을 위해 막내 임명식도 이뤄졌다. 이승기는 멤버 대표로 도영에게 임명장을 건넸고, 도영은 "제가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이걸 받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해 접견실도 방문했다. 이어 2층에서 내려온 다섯 사람은 대통령 전속 사진사로 활약했던 홍성규, 장철영 씨를 만났다.

홍성규 씨는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였고, 장철영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였다. 두 사람은 일을 할 때 보안 서약서를 쓴다고 말했다.

홍성규 씨는 1993년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방문해 김영삼 전 대통령을 만났을 당시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는 "두 사람 나이 차이는 18살이 났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평소보다 조금 빠르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조금 느리게 뛰어서 서로 보조를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김영삼 전 대통령은 땀복을 입고 뛰고, 클린턴 전 대통령은 티셔츠만 입고 뛰는데 서로를 배려해 반대로 입고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처음 만났을 당시 인사를 해야 하는데, 참모가 인사로 'How are you?'를 하라고 가르쳐줬지만, 'Who are you?'가 나온 것"이라면서 "그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힐러리 남편이다'라고 재치있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장철영 씨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대통령의 뒷모습, 담배 피우는 모습을 절대 찍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것도 영부인 집무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찍어 선배들에게 혼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철영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개인 사생활을 찍는 것도 허락하셨다. 개인 사생활 마저도 나중에 다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다. 하지만 본인은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철영 씨는 봉하마을에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 대해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람들 앞에서 '저 철둑길이 우리가 첫키스한 곳입니다'라고 말했다. 여사님이 별 걸 다 얘기한다고 웃으신 것인데, 그 순간을 찍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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