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KAIST팀 양방향 교신 성공..임무 수행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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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팀의 큐브위성이 국산 로켓 누리호가 쏘아올린 성능검증위성에서 분리된후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까지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태호 KAIST 항공우주시스템·제어연구실 팀장은 "애초 우려와 달리 위성의 전력, 충전 상태 등 상태정보가 좋고, 지상국 명령에 따라 시스템 모드 변경 등을 큐브위성이 성공적으로 해냈다"며 "시간이 추가로 걸릴 수 있지만, 지구관측 임무에도 도전해 성공한다면 우리나라 큐브위성 역사상 첫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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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국 명령 따라 정상 임무 확인
"위성 안정적 작동, 지구관측 임무 도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KAIST 팀의 큐브위성이 국산 로켓 누리호가 쏘아올린 성능검증위성에서 분리된후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까지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위성 상태는 양호하며, 기존에 목표로 했던 초분광 카메라를 이용한 지구 관측 임무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방효충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지도하는 KAIST 팀은 3일 오후 4시 10분께 지상국과 큐브위성 간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앞서 KAIST팀은 같은 날 오후 2시 40분께 전력공급 채널의 상태변경 명령, 시스템 모드 변경 관련 명령어를 위성에 송신했다 이후 오후 4시 10분께 위성에서 수신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상국의 명령에 따라 큐브위성이 정상적으로 임무를 했음을 확인했다.
랑데브(RANDEV)로 이름 지은 KAIST팀의 큐브위성은 가로 10cm, 세로 10cm, 높이 30cm 크기의 직육면체 형상으로 무게는 3.2kg인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대학원생들이 주도해 개발했다.
방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2017년과 2019년 각각 2차례에 걸쳐 큐브위성을 발사했고, 2017년 발사한 링크(LINK) 큐브위성은 지상국과 교신하고, 운용된 적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RANDEV 큐브위성의 주요 임무는 소형 지구관측 카메라를 활용해 지상 촬영을 수행하고 촬영된 영상을 지상국으로 전송하는 것이다. 인공위성의 3축 자세제어 기능을 검증하고 지상국과 UHF/VHF(극초단파/초단파) 주파수를 활용한 통신 및 S 밴드의 고속 영상 전송을 포함한 큐브위성 시스템의 임무와 본체의 정상적인 운용 검증을 해내는 것이 목표다.
김태호 KAIST 항공우주시스템·제어연구실 팀장은 “애초 우려와 달리 위성의 전력, 충전 상태 등 상태정보가 좋고, 지상국 명령에 따라 시스템 모드 변경 등을 큐브위성이 성공적으로 해냈다”며 “시간이 추가로 걸릴 수 있지만, 지구관측 임무에도 도전해 성공한다면 우리나라 큐브위성 역사상 첫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일 오후 4시 25분께 성능검증위성에서 우주공간으로 사출한 서울대 팀의 큐브위성은 이날 오후 2차례 큐브위성 상태정보 수신을 시도해 상태정보 데이터 수신에는 성공했지만 수신한 데이터에 오류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팀은 4일 새벽 3시 21분께 상태정보 수신을 재시도할 예정이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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