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사회단체 "신공항 엑스포는 한 세트"

박호걸 기자 2022. 7. 3. 1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지역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도 2030부산월드엑스포 전 완공을 주장했다.

24시간안전한신공항촉구교수회의는 5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와 공동주관으로 '가덕신공항 시민 토론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특히 2030 부산엑스포와 가덕신공항은 '한 세트'라며 늦어도 2030년 봄까지는 신공항을 개항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일 부산상의서 시민 토론회
2035년 완공 국토부 용역 비판
공기단축안 제시 조기개항 촉구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지역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도 2030부산월드엑스포 전 완공을 주장했다. 이들은 “조기 개항은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 문제”라며 공기 단축안도 제시했다.

가덕도 대항항 전경. 이원준 기자/windstorm@


24시간안전한신공항촉구교수회의는 5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와 공동주관으로 ‘가덕신공항 시민 토론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동의대 박영강(행정정책학과) 명예교수가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의 평가와 보완점을 발제한다. 전문가 토론도 벌어진다.

가덕신공항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 용역 결과를 보면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는 2035년으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지역 전문가들은 국토부 용역의 공사 기간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산출됐다고 주장한다. 특히 2030 부산엑스포와 가덕신공항은 ‘한 세트’라며 늦어도 2030년 봄까지는 신공항을 개항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부산대 정헌영(도시공학과) 교수는 “부유식 공법은 법적 제도적 문제가 걸려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 매립 방식으로 가되 투자 비용을 늘리고 지금까지 논의된 시기 단축 방법을 총동원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마음먹기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구체적인 공기 단축 방법도 논의될 예정이다. 박 명예교수는 “현재 정부나 시 모두 국수봉에서 나오는 흙으로 매립하는 방법만 생각하고 있다. 이착륙 시 높은 안정성이 요구되는 활주로는 외부에서 모래를 가져와 매립하고, 그 외의 지역은 암반까지 기둥을 세운 뒤 상부를 콘크리트로 메우는 ‘파일식 잔교’ 방식을 사용하면 공기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수봉 발파로 생긴 흙은 에어시티 매립에 활용하고, 이를 민간에 분양한다면 외부에서 모래를 사 오는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이날 토론회에서는 ▷프로젝트 관리 컨설팅(PMC) 방식 적용 등 사업 주체 효율화 ▷건설공단 설치 ▷일 발파량 증대 ▷사전절차 단축 등 공기 단축 방법이 다양하게 공유될 예정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