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1월 17일.. 개선된 이의심사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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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17일 시행된다.
지난해 생명과학Ⅱ 오류 사태로 대폭 개선된 검토·이의심사 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어서 부실 출제 논란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문·이과 통합형 방식의 수능이 출제된다.
지난해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와 전반적인 난도 조절 실패 등으로 지적받은 것과 관련해선 출제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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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문항 별도 검토 단계 신설
3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3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공고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문·이과 통합형 방식의 수능이 출제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실시되고, 탐구 영역은 사회와 과학 선택과목 17개 중 2개를 골라 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지난해와 같이 절대평가다. EBS와 수능 간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 유지될 방침이다.
지난해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와 전반적인 난도 조절 실패 등으로 지적받은 것과 관련해선 출제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고난도 문항은 별도의 검토 단계를 신설해 적정 난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검토 자문위원도 기존 8명에서 12명으로 확대한다. 이의심사 제도는 소수의견에 대한 재검증 절차를 두고, 사회·과학 탐구 영역의 이의심사 실무위원회를 과목군별로 세분화한다. 이의심사 기간도 12일에서 13일로 연장됐다. 마스크 착용 여부 등 방역지침은 감염병 유행 상황에 따라 추후 마련하기로 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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